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 - 교정영어 14일의 홈트
한숙종 지음 / URBook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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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20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며 한국에서도 원어민처럼
영어 스피킹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셨다고 해요.
이 책은 한국에서도 원어민처럼 영어 스피킹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혼자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책이랍니다.

암기 없이, 영작 없이 즐겁게 영어를 공부하는 노하우라고 할까요?

100점짜리 완벽한 정답 영어가 아닌,
소통과 대화를 위한 의사소통에 필요한 영어가 중요하니까요.

제 또래의 성인들이 영어를 힘들어하는 이유는
어릴 적 받은 교육 덕에 완벽하고 문법적으로 오류가 없는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고 싶어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완벽한 영어라 하더라도 그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영어는 좋은 영어가 아니죠.

우리와 영어권 사람들의 사고방식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하고
우리는 나를 기준으로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초첨 맞추지만
영어권에서는 상황에 어떤 요소들이 있는가를 본다고 해요.
그래서 그들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무리 우리 기준으로 완벽한 영어를 구사한다고 해도,
그들이 원하는 내용적인 영어를 쏙 뺀다면, 그 대화는
아무런 알맹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화가 되는 것이죠.

우리는 문법 신경 쓰고, 단어 신경쓰고, 억양 신경쓰고,
티끌 없이 퍼펙트 한 영어를 위해 노력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만들어진 영어에 내용이 없다면?

이책은 한국식 영어가 아닌 현지 영어식으로 영어권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우리와 그들의 차이,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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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들을 때도 우리는 흔히 문장 전체를 외우려고 하지만,
실제론 핵심 영어 단어를 중심으로 들어야 이해가 쉽답니다.
영어로 말하기를 할때는 완벽한 영작을 하려고 하지말고,
뜻을 전하려는 메시지를 이미지화하고 영어 단어로 정리하여
이를 이용하여 문장을 연결하듯 만들어내면 참 쉽더군요.

영어습관을 바꾸는 것 그렇게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영어는 일종의 영어습관을 교정하다 보면
영어의 습관 근육이 생기고 나에게 익숙한 습관이 아닌
영어로 말을 잘하는 습관대로 듣고 말할 수 있게 된답니다.

사실 홈트전 나의 영어 체크리스트를 읽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쩜 이렇게 다 제 이야기만을 적어놓으셨는지 말이죠.
✔ 나는 영어 듣기가 너무 안된다.
✔ 나는 영어식 말하기가 너무 안된다.
✔ 나는 영어 발음이 너무 안 좋다.
✔ 나는 영어 문법이 너무 어렵다.
✔ 나는 영어로 혼자 공부하는 법을 모른다.

교정 영어 14일간의 홈트는 더욱 구체적입니다.
매일은 바빠 힘들었고 하루 이틀에 하루치씩을 읽어보았어요.
진지한 마음으로 읽었지만 절대로 어렵지는 않았답니다.

영어의 주요 4동사로 영어식 사고 이해하기,
드로잉 기법과 영어 단어로 생각 정리로 영어식 접근법 이해하기,
문장의 기틀 세우기 위한 '한 사람 묘사'로 수준 별 문장 이해하기,
공감하며 듣기로 영어를 한국어 해석 없이 영어로 듣기,
요약하며 말하기로 공감하여 들은 내용을 내 수준 문장으로 말하기,
비교하며 말하기로 나와 원어민 영어 말하기 방식의 차이를 좁히기,
발음과 리듬듣기로 중요발음과 영어의 리드미컬 요소를 이해하기,
필사하며 말하기로 영문법을 필사로 익히고 이해하기,
쉐도우 스피킹으로 영어 회화 독학하는 습관 기르기 등

교정 영어 14일의 홈트를 통해 영어를 좀 더 쉽게 하게 되었어요.
신기하게 자신감도 생기고 더 잘 들리기 시작하는 경험도 하였고요.
완벽하진 않지만 보다 쉬운 영어에 한걸음 더 가까이간 것 같아요.

영어를 못한다기 보다 하고 싶은 얘기 하는 법을 몰랐던 것 같아요.
원어민들이라고 모두 옳은 영어를 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고,
뜻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영어가 필요하다는 점 정확히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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