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히티히 영어구조대 1 - 나와라! 명사의 마법 티히티히 영어구조대 1
팀 달토끼 지음, 김태훈 감수 / 담푸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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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중 큰애들은 영어를 어릴떄부터 일찍 시작했어요.
어릴때 튼튼 영어를 한참 하기도 했고, 제가 마음의 여유도 있어서
영어 동화책도 많이 읽어주고 들려주고 정말 신경을 많이 썼었어요.
학원도 다른 학원은 전혀 안보내도 영어하나만은 보내곤 했었고요.

근데 막내는 잘 안되더라고요. 큰애들 학원비만도 버겁기도하고
큰애들 공부에 신경써야할 나이가 되다보니 아이들 매일 학습
시키고 관리하고 제가 하는 일들 하기도 버겁더라고요.
아직 2학년이 끝나가도록 사교육 없이 지나고 있는 중인데요.

엄마표영어 멋지게 하시는 분들처럼 이중언어 사용을 하시거나,
어릴때 엄마표 영어로 진행하거나 듣기훈련 위주로 하질 못해서
그런지 저는 사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더라구요.

무작정 큰애와 함께 가볍게 막둥이에게 파닉스개념을 가르쳤고
다행히 막둥이가 잘 받아들여서 띄엄띄엄 한글 읽는 아이처럼
몇달만에 이제는 가벼운 영어동화책을 스스로 읽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어느순간 제법 읽더라구요. 단어도 쏙쏙 받아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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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영어 애니메이션들 슈퍼와이, 워드월드, 리틀아인슈타인 등을
하루 스케쥴 속에서 챙겨서 매일매일 하나씩 본지 몇달 되었고요.
큰애들 보던 튼튼영어쥬니어 교재와DVD를 버리지 않고 두었는데,
다행히 아직 DVD가 잘되어서 흘려듣기 등은 그걸로 하고있어요.
튼튼영어 주니어 책도 같이 여러번 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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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을 읽을때 아이는 계속 무슨 뜻인지 왜 여기에 이 단어를
쓰는지 묻고 저는 개념을 가르치려다보니 자꾸 문법적인 부분이
나올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냥 들려주기를 해야하는지 해석을 붙여
해주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아이가 궁금해하니 그때 그때 설명을
해주고 있고요, 다행히 아이가 잘 기억하고 응용도 하고 해주네요.

저는 정말 주먹구구 식이고 전혀 정해진 방식 없이 하고 있는데요.
사실 가르치기 보다는 내년엔 보내게될 영어 학원에 가기전에
맛보기?예습? 정도라고 여기고 노출이다 생각하고 하는 중이에요.
(전문가님들이 보시면 정말 어이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

그래서 문법적인 부분을 알려주려다 보니 교재도없이 초2 아이에
아무래도 아이에게 명사, 동사의 개념이나, 지시대명사, 인칭대명사
이것부터가 설명이 막히더라구요. 다큰 아이처럼 가르칠 수도 없고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딱 이 책 #영어구조대 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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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 길었지만, 저희 아이에겐 정말 딱수준에 맞는 책이 되었어요.
아이가 벌써 몇번을 읽었고, 이젠 명사, 동사 등의 개념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관사와 단수복수의 개념, 지시대명사의 사용법, 그리고
영어 문장의 순서가 우리와 다른 부분, 각종 인칭대명사의 형태변화
등 다양한 개념을 책을 읽으며 저에게 물어가며 완전히 익혔답니다.

아무래도 익히고 나니 영어 동화책을 읽기에도 조금더 편해졌고요.
그래서 요즘 집에 있던 영어전집들이나 튼튼영어 교재들을 자꾸
읽어내더라구요. 잘못된 부분만 잡아주고요. 왜 이런 뜻이 되는지
설명하기에 편해졌고, 아이도 잘 유추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어요.
모국어 습득방식처럼 영어를 가르친 게 아니라서 조금 걱정되지만
그래도 약간의 기초를 만들고 학원이나 학교영어를 접할 것 같아서
저는 그래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중 가장 큰 것이 "재미" 인것 같아요.
결국은 재미가 없는 책은 내용이 좋아도 아이 손이 가질 않더라구요.
학습 만화를 그래서 저는 좋은 면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딱딱하지 않게 흥미롭게 볼만한 책이고,
이를 통해 영어에 흥미를 느낀다면 다음 단계로 진행할수 있잖아요.
내용도 재미있었고, 중간중간 워크북이 있어서 배운것을 확인하기
좋은 것 같아요. 쉽고 재미있는 영어로 시작하는게 맞는 것 같고요.
게임을 하듯 만화속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문법 내용들이 쏙쏙!👍🏻

정말 딱 필요한 시기에 정확히 잘 맞는 책을 만나 참 좋았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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