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화학 : 일상생활 속 숨어 있는 화학 현상 이야기 I need 시리즈 27
이경윤 지음, 엄현정 그림 / 다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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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활하는 동안 다양한 과학 현상들과 마주합니다.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화학 현상들을 당연히 여기기도 하고
과학이라 생각하지 못한 채 마주치고 겪으며 살아가기도 해요.

이 책은 일상생활 속 숨어있는 화학 현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른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당연히 생각하던 화학 현상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한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무심코 마주치고 겪는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화학 현상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부엌에도, 냉장고에도, 욕실에도, 거실에도, 요리에도 가득합니다.

화학은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도,
세수와 양치를 하는 동안 비누와 치약 속에도,
학교 갈 때 마주치는 자동차 속에도,
신나는 체육시간에 나는 땀 속에도,
즐거운 하교 시간 내리는 비 속에도,
공부하기 전 마시는 발포 비타민 속에도,
보글보글 저녁 하는 요리시간 불속에서도,
저녁 반찬으로 먹는 생선구이 속에도,
야식으로 치킨을 먹을 때 함께 먹는 콜라에도,
속 쓰릴 때 먹는 제산제와 위산 속에도,
잠자는 동안 방안의 공기 속에도 있답니다.

다양한 화학 현상을 우리는 너무 당연히 여길 때가 있어요.

오줌의 색이 왜 노란지, 똥은 왜 갈색인지 아시나요?
오줌의 색은 유로빌린이 많이 녹아있을수록 노랗다고 하고요.
똥은 스테르코빌린이 많을수록 색이 진해진다고 하는군요.

우리 몸의 때는 기름성분이 먼지와 뭉쳐져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비누를 사용하면 기름과 친한 친유성기가 때에 붙고
피부로부터 때를 떼어 냄으로써 때가 씻겨 나가는 원리랍니다.
하지만 비누는 염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약산성 상태인
피부 막은 파괴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지요. 지금 제 손처럼 말이죠.

발포 비타민이 왜 순식간에 물에 녹는지 혹시 아시나요?
어떤 물질이 물엔 녹으려면 물과 친한 성질이 있어야 하거든요.
발포정 비타민은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진 가루를 뭉쳐놓았기에
물과 만나는 표면적이 넓어지고, 탄산수소나트륨이 분해하면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가 물을 저어주기 때문에 더 잘 녹는답니다.

생선구이를 먹으면 냄새가 심해서 자주 못 드시는 분들 계시죠?
저도 그런데요. 이건 왜 그러는 걸까요? 화학의 '확산'때문이에요.
농도가 높은 부엌에서 낮은 거실로 냄새 분자들이 이동하거든요.
이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사람들은 방향제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방향제를 뿌리면 냄새분자와 고루 섞이게되고, 생선향보다 더 강한
방향제 향은 결국 냄새를 덮는 방식으로 냄새를 없애기도 합니다.
또, 어떤 방향제는 생선 냄새분자들을 분해하거나 붙들어두거든요.
바로 이런것을 탈취제 라고 부른답니다. 숯을 주로 이용하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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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화학은 생활 곳곳에 관여하고 흔히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책에서는 아이들과 친숙한 비누, 치약, 땀, 비, 눈, 발포 비타민,
가스레인지의 불, 생선 냄새, 콜라 등으로 화학을 설명한 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다며 순식간에 읽더라고요.
과학을 좋아하는 5학년 둘째는 정말 초초 집중을 하고 봤어요.

또 특히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여러 가지 생활 속 화학실험들을
누구나 주변에서 쉽게 구하는 재료로 소개하고 있어서 좋답니다.
발포정 비타민으로 빨대 로켓을 만들고 얼음탑을 쌓기도 하고요.
물에 젖지 않는 종이배를 만들고 치약 거품으로 총싸움도 하지요.
책의 일러스트도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딱딱하지 않고
귀여운 캐릭터와 그림이 등장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책에 나와있지 않은 다양한 화학 현상들도 아이들과 꼭 찾아보고
이야기하기로 했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겠더라고요.
이렇게나 재미있는 생활 속 화학 이야기 정말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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