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이 5학년이에요. 요즘 사춘기 들어가는 중이라키도 훌쩍 커서 곧 제 키를 넘겠고 공상도 점점 늘어가요.자기만의 세계를 탄탄히 구축해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사실 수월했지만 저희 큰 딸아이도 사춘기를 지나고 있죠.그래서 많이 이해도 하고 대화할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어요.그럼에도 아들은 처음인지라 아이의 마음이 궁금하더라고요.이 책을 읽고 나니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된 기분이 들고요.지금 공감하는 부분들도, 앞으로 닥치게 될 미래일 부분들도보여서 고개를 끄덕이며 보았답니다.마음을 다스려 욱하지 않고 잔소리가 아닌 대화를 할 수 있고간섭이 아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려고요.책은 학령기 아들의 엄마를 위한 고민 42가지와사춘기 아들 엄마를 위한 고민 27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저는 학령기와 사춘기 경계쯤 되는 12살 아들의 엄마라전 부분 공감하며 읽었답니다.책 속에는 부모-청소년 의사소통 척도, 아들의 집중력 체크,아들의 시간 관리법, 엄마의 대화 유형 체크 등 재미있고다양한 정보도 담겨있고요. 엄마의 고민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색인이 되어있어서 보기 더욱 좋았습니다. ..♡ 왜 아직도 자기 물건을 챙기지 못하는 걸까?- 한 번에 한 가지에만 몰두하도록 진화된 아들: 아들이 자신의 물건을 잘 못 챙기고 잘 잃어버리는 것은 남자 고유의 특성 때문이에요. 사냥을 하고 부족을 지키는 일을 해야 했던 남자들은 주변 탐색에 능숙하면서도 표적을 발견하면 오직 그것에만 집중하는 특성을 발달시켜야만 했지요. 그래서 부주의하고 산만한 거예요. 비난을 하거나 일방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역효과만 생기니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챙겨나가는 훈련을 시작해 주세요. (P.39)♡ 잔소리에 말대꾸조차 하지 않는 이유는?- 잔소리, 들으면 들을수록 높아지는 마음의 벽: 아들은 엄마보다 말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일방적으로 말하거나 자신의 말을 중간에 끊어버리는 경우가 잦아지면 아예 마음의 문을 닫고 아무 말도 안 하려고 할 수 있어요. 아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싶다면 아들이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P.75)♡ 평소 실력에 비해 시험 점수가 형편없는 이유는?- 어이없는 실수를 유발하는 시험 불안: 시험을 통해 평가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불안감이 커져서 평소보다 시험 점수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시험은 배움의 한 과정이라는 사실을 인식시켜주세요. 시험 점수에 대해 압박감을 주거나 실망스러운 마음을 전달하면 시험 불안을 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P.100)♡ '엄마 때문'이라는 말을 왜 입에 달고 사는 걸까?-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증거: 아들이 엄마 탓을 하는 것은 지금 아들이 가장 의지하고 있는 대상이 엄마라는 뜻이에요. 아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되, 모든 것을 엄마가 해결해 주면 의존적인 습성이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세요. (P.105)♡ 무엇을 물어봐도 몰라요. 글쎄요. 그냥요.- 아들의 언어 표현력은 엄마 하기 나름: 남자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로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에 서툴러요. 게다가 아들은 어린아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면이 미숙할 거예요. (생략) 아들의 표현이 미숙하고 엉성하더라도 끝까지 들으며 호응해 주세요. (P.172)♡ 혼자 다 알아서 하겠다는 아들이 못 미덥다면- 지시는 간단명료하게, 책임은 아들 본인에게!: 자기 혼자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 정말로 혼자서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세요. 만약 아들이 혼자서 잘 해냈다거나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사소한 부분이라도 칭찬해 주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혼자 감당하도록 해야 합니다. (P.253)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