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미래에 접속하였습니다 풀빛 동화의 아이들 34
이서윤 지음, 김규택 그림 / 풀빛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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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의 많은 것을 해결해 주는 미래. 여러분은 어떨 것 같나요? 로봇들이 다해줄 테니 편리할까요? 할 일이 별로 없어서 단조로울까요? 로봇은 완벽할 테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살기 좋아질까요? 인간들은 더욱 고등한 존재가 될까요?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합니다. 딱 100년 전 1920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지금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잖아요. 일제강점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지만, 우리는 민주주의 안에서 자유를 존중받고 있고요. 일부만 사용하는 전신, 전화 외엔 편지가 유일한 통신 수단이었지만, 현재는 각종 기술의 발달로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통화를 하고, 무선인터넷으로 선 없이도 자유롭게 통신을 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기술의 발전을 이룬 것이지요.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는 우리가 지금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아마 큰 흐름 중 하나는 바로 인공지능이겠지요. #수상한미래에접속하였습니다 에서는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발달한 미래의 어두운 면을 다룬 3가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첫 번째 이야기' 슈퍼봇의 꿈 '에서는 영화 아이,로봇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모든 데이터를 섭렵하고 디프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스스로 학습을 하는 경지에 이른 슈퍼봇. 슈퍼봇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스타로봇의 회장 덕에 슈퍼봇은 실질적인 회사의 소유자가 되어갑니다. 어느 날부터 슈퍼봇은 가끔 로봇답지 않게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른 로봇들도 점점 디프 러닝을 통해 인간들은 분석하고 자신들끼리 대화를 나누죠. 로봇들은 점점 존중받고 싶어 했고, 인간의 노예가 아닌 친구가 되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슈퍼봇의 지휘에 따라 로봇끼리 회의로 원칙을 세워 인간들에게 전하기도 하고, 버림받은 로봇들로 엄청난 계획을 세우는데요. 슈퍼봇은 과연 무엇을 바라는 걸까요? 인간들은 자신들을 뛰어넘는 인공 지능 로봇에게 어떤 마음을 느끼게 될까요? 과연 인공지능 로봇은 인간에게 유익한 걸까요?

두 번째 이야기 '가상현실 유토피아'는 가상현실에 빠진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혜택을 받는 사람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가상현실 기기 VR 을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순진이, 긍정이, 중독이는 VR 방에 가게 되고 초등학생은 무료로 1시간을 이용하게 해준다는 말에 입성을 합니다. 아이들은 점점 유토피아 게임에 중독되었고, 친구를 데려오거나 부모님 돈에 손을 대기도 하죠. VR 방 김돈만 사장의 손길은 보육원에도 미치고, 보육원 아이들은 심지어 노동을 해가며 VR 게임을 즐기기에 이릅니다. 점차 VR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폭력성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부모님은 심각성을 깨닫고 김돈만 사장을 신고하기로 하는데요. 과연 가상현실에 빠진 아이들을 악용하는 김돈만 사장의 폭주를 멈출 수 있을까요? 이야기 속 친구들의 게임중독을 막는 방법은 없을까요?

세 번째 이야기는 '패놉티콘 학원'입니다. 감시사회에 대한 이야기이고요. 미래사회의 정보와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누군가 나를 완벽히 감시하는 사회가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패놉티콘이라는 학원에 다니고 있는 이오와 유영이. 교도소처럼 모든 아이들을 감시하고 CCTV를 설치하고 아이의 신체 신호까지 감시하는 학원이죠. 불량 행동이 3번 쌓이면 무시무시한 블랙방에 가게 됩니다. 성적도 쑥쑥 오르고 나라의 인재를 뽑는다며 학원비는 면제, 졸업을 하면 국가공무원이 된답니다. 어느 날 유영이가 블랙방에 끌려가게 되는데요. 어찌 보면 멋지고 옳아 보이는 이 학원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과연 보건 선생님은 누구일까요? 아빠의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된 이오는 비밀을 파헤칠 수 있을까요?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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