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의미 부여
정들 지음 / 마누스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정말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예쁜 에세이예요.
정들 작가님이 정성들여 그리신 마커펜 그림들도 너무 예쁘고
지으신 문장 하나하나도 마음에 깊이 와닿았답니다.
짧고 간결한 문장 속에 마음 깊은 공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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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이인영에서 이 과장님이 됐다.
우리 엄마는 김수정에서 정들 엄마가 됐다.
어른이 된다는 건
전혀 다른 이름으로 살아간다는 것일까.
- 어른이 된다는 건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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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면 그것은 그 즉시
특별함을 갖게 된다.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그런 것이다.
특별하지 않은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익숙한 것을 새삼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것.
- 의미 있는 의미 부여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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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도 본인이 만족하고 행복하다면
그 만족과 행복이 보장되고 응원받을 수 있는 세상.
남의 인생에 대한 충고나 조언 말고
이해와 포용이 넘치는 세상이었으면....
- 우물 안 개구리가 어때서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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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밀도도 그렇지 않을까?
커다란 한 방의 행운보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들이 모이고 모이면
빈틈없이 꽉 들어차 더 값진 인생이 되는 것.
- 행복의 밀도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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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
무한히 큰 우주에
현재까지 발견된 별들 가운데
유일하게 생명체가 존재하는
아주 특별한 행성에 사는
유일한 존재다.
이게 바로
당신의 인생이
아주 특별한 이유다.
- 우주 속의 우리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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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내가 아닌 이야기 속에서도
나의 안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
친구란 그런 존재라는 걸.
- 친구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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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
지금의 나를 궁금해 해주는 사람.
- 이런 사람을 곁에 두세요.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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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곳을 내게 아주 특별한 장소로 만들어주는 건
멋진 풍경만은 아닐지 모른다.
-장소의 의미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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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싹틔우는 건 설렘이지만
사랑을 지켜내는건 존중이 아닐까.
취향 존중.
사소한 듯 보여도 결코 쉽지 않은 이 일이
사랑을 키우고 믿음을 깊어지게 만드는 건 아닐까.
- 사랑을 지켜내는 것.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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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행복해지는 마법같은 책.
그림도 글도 마음에 치유와 공감을 안겨주는
삶과 사랑과 위로와 공감이 녹아있는 책.

이 책을 보는 아들에게 깊은 의미를 안겨주는
#의미있는의미부여 잘 읽었습니다.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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