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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과학 수업
수잔 섀들리히 지음, 카타리나 J. 하이네스 그림, 전은경 옮김,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 / 비룡소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도서협찬
코로나19 사태가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아직은 그 끝이 어딘지 느껴지지도 않고, 과연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갈 순 있을지 걱정이 큽니다. 팬데믹이 선언된지도 한참 되었군요. 몇 주면 되겠지 하던 게 몇 달이 되고, 이제 곧 1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아요.
더욱이 요즘은 곧 독감 철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있지요. 독감 또한 위험하고 많은 후유증과 불편함을 겪기에 우리는 예방접종을 통해 독감에 걸리는 것을 예방합니다.
처음에 코로나19가 세상에 나와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 때 엄청난 가짜 뉴스들이 생성되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왜 그렇게 수많은 가짜 뉴스가 생성되었을까요? 바로 우리가 너무 모르고 있기 때문이었지요.
세균과 바이러스는 다르고, 세균을 없애는 방법이 바이러스에는 통하지 않기도 해요. 같은 바이러스여도 코로나19가 아닌 바이러스는 또 특징이 다르답니다. 코로나19 초기 정말 이상한 뉴스가 많았지만 이 모든 것이 거의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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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몸을 괴롭히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책입니다. 세균은 어떻게 생겼고 특히 위험한 세균은 무엇인지 등 세균의 이야기를 다루고, 바이러스의 세포 공격 법, 특히 조심해야 하는 바이러스의 이야기 등 바이러스에 관한 여러 이야기도 다루죠. 또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맞서는 우리 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 외에도 곰팡이에 대한 이야기, 인류를 구한 최초의 예방접종, 오늘날의 백신 연구법 등을 알아보고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병원체들이 나타나는 이유, 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사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 등 말입니다.
저는 특히 코로나19에 대해 궁금한 것을 어린이와 소아과 의사가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주고받는 부분이 또한 참 좋았습니다. 코로나19 Q&A가 그것인데요. 19명 어린이의 질문에 소아과 의사가 답을 하는 형식이었어요. '코로나19의 증상은 어떤가요?, 환기를 잘 시키는 것이 예방법인가요? 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딱딱하고 매끈한 표면에서 더 잘 살아남나요? 코로나19의 검사 방법은 어떤가요? 왜 코로나19바이러스의 백신은 빨리 만들기가 어렵나요? ' 등 아이들이 코로나에 대해 갖는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방식이라 이해도 쏙쏙 공감도 쏙쏙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모든 그림과 글을 과하지 않게 적절히 섞어 설명하고 있어서 정말 좋았고요. 재미있는 꿀팁과 아이들용이지만 정확한 정보력을 제공해 주어서 저는 참 좋았답니다.
요즘 코로나 제2차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듯하다고 예상들을 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도 아직은 안심할 만한 수치가 아니고요. 아직도 갈 길이 멀기에 계속해서 진화하는 코로나19에 대비하는 법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그래도 뉴스나 기사를 통해 많이 알고 있다지만, 우리 아이들은 뉴스를 보아도 어려운 이야기들은 특히 이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들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 <바이러스 과학수업> 어른인 저도 재미있게 읽었고요. 역시나 과학에 관심이 많은 5학년 둘째는 정말 정독을 하더라고요. 마침 온라인 학습하던 시절에 과제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발표물을 만들었었는데, 이 책과 같은 맥락이라 너무 신기했었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책! 아이들의 지식 정보력을 업그레이드해줄 책! <바이러스 과학수업>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