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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 4 : 조선의 건국과 발전 - 열어 보는 플랩북 ㅣ 크레용하우스 한국사 그림책 4
김은의 지음, 무돌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우리아이를 위한 첫 번째 역사그림책으로 참 좋은
크레용하우스의 #열려라나의첫번째한국사 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2학기부터 한국사 과목이 나오더군요.
저희 아이들은 조금 한국사를 일찍 접하고 공부해와서
학교에서 한국사가 나와도 어렵지 않게 지나곤 해요.
지금 둘째가 5학년인데, 유치원 때부터 같이 유적지나
문화재 탐방을 다니며 일찍 그리고 자연스레 익혔네요.
집에 다양한 초등한국사책이 있다보니 아이가 동화책 보듯
한국사 책들을 보더라고요. 전래동화보듯 봤답니다.
그리곤 4학년 초반에 초급 한국사 자격증을 획득했거든요.
덕분에 요즘 한창 공부하는 한국사 수업에도 어려움이 없대요.
며칠 전 고려시대 문화재를 조사해 가는 숙제가 있었는데
저희 아들은 자기가 잘 아는 문화재를 조사해서 발표하겠다고
꼭 직접 본 것을 숙제로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작년 3월 1일에 경복궁, 청와대, 광화문, 국립 중앙박물관으로
가족끼리 서울투어를 다녀왔던 적이 있어요.
그때 본 경천사지 10층 석탑을 꼭 발표하고 싶다고,
직접 제가 찍었던 석탑의 사진을 출력해 달라고 하고,
집에 있는 한국사 책을 총동원하여 조사지를 만들어갔어요.
제가 보아도 잘했더라고요. 단순히 조사한 것이 아니라,
개성에 있어야 할 석탑이 실내에 있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흥미롭게 개성에서 일본을 거쳐 돌아오기까지, 그리고
재질의 특수성과 경복궁을 거쳐 국립 중앙과학관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잘 조사해서 작성했더라고요.
이럴 때 뭔가 뿌듯함이 차오르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아이가 자연스럽게 한국사를 접하면 이게 가능하더라고요.
이런 면에서 한국사는 단기적인 과목이 아닌 것 같아요.
끊임없이 책으로 답사활동으로 자주 접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다면 책으로 하는 한국사 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처음부터 수험서처럼 정보만 가득한 책을 주면 거부감을 느껴요.
그래서 동화책이던, 학습만화던, 혹은 활동북 스타일도 좋습니다.
그림과 함께 되어 있어서 정보와 그림이 함께 기억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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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는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플랩북의 형식을 띄고 있어 재미있어요.
책은 5권으로 구성되요. 선사시대와 고조선, 삼국의 건국과 발전,
고려의 건국과 발전, 조선의 건국과 발전, 외세침략과 대한민국
발전 모두 5가지로 구성되고요. 제가 본 책은 4권 조선편이었어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위화도회군으로 이성계가 신진사대부와 손을 잡고 새 나라
조선을 새우기까지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정도전과 함께
도읍을 옮기고 한양을 설계하고 토지제도를 개혁했죠.
태종은 조선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낡은 제도와 법을 고쳤고
호패법을 실시하고 행정구역을 만들고 교육기관을 정하였답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집현전을 연구기관으로 만들고
측우기, 혼천의, 간의, 자격루 등 과학과 의학 발전에도 힘썼어요.
이 밖에도 조선의 유교 전통과 신분제도, 생활모습을 설명하고,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 병자호란과 남한산성의 이야기까지
전쟁을 극복하려 애썼던 조선의 백성들의 노력도 느껴볼 수 있죠.
실학의 발전과 정조의 개혁 정치, 서민문화가 발달한 조선후기에
대한 이야기, 세도정치와 농민의 난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책의 모든 페이지가 플랩북형식이라 들춰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플랩을 열어보면 숨은 이야기나 설명들이 숨어있는 방식이랍니다.
아이들이 글만 가득 찬 책을 읽느라 지루해 하는 것보다 좋잖아요.
일러스트도 사실적이라 사진이 아님에도 생생한정보를 제공해요.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아이들이 꼭 익혀야 하는 내용 중심입니다.
또, 한국사는 재미와 함께 중요한 것이 정확한 정보 전달이랍니다.
역사적 팩트를 전달함에 있어서 잘못된 고증과 정보오류가 있으면
아이들이 완전히 다르게 역사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철저해야해요.
이렇게 정확한 정보와 재미를 둘 다 잡은 한국사 그림책이랍니다.
이상 #열려라나의첫번째한국사 #조선의건국과발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