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엄마 관계 특강

초등 엄마 관계 특강 - 대치동 교육 전문가 샤론코치의 학부모 관계 솔루션 68+
이미애 지음 / 물주는아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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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교육전문가로 워낙 유명하신 분이시죠. 샤론코치님의
초등 학부모들을 위한 꿀팁 관계 솔루션을 가득 담은 책입니다.
저는 세 아이를 키웠고 막내가 9살이라 모두 학교입학을 했지만,
아직도 참 어려운 것이 학부모 사이의 적절한 관계맺음 이거든요.

학부모끼리도, 선생님과의 관계도, 학원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아무리 여러번 겪어보아도 매번 다르고 매번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미 경험한 저에게도 공감가고 도움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샤론코치님은 자녀들을 성공적으로 키워낸 교육경험과 입시에
꼭 필요한 최신 정보들을 결합해 많은 학부모들에게 명쾌하고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하시기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더욱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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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나와 타인으로 만나는 관계는 많이 맺어왔지만, 이와는 다르게, '내 아이'를 중심으로 관계를 맺게 되면 이것은 또다른 상황이 된다. 아이를 힘들게 낳고 수유에 적응을 하고 아이가 걸음마를 하고 한글을 배우며 성장하고, 드디어 유치원을 보내면서 육아에 조금은 익숙해진 상황이던 부모들은, 학교라는 기관을 보내게 되며 사실 낯설고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유치원과는 다르게 틀이 있는 공교육 기관이기에, 낯설고 불안한 새로운 상황들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아이라는 매개체가 있기에 더 걱정되고 어렵기 마련이다.

자녀가 미취학 아동일 때 부모는 보육의 의미가 크다. 아이를 사랑하고 보살펴주는 엄마아빠의 역할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학령기를 맞이하면서부터는 기존 엄마의 역할에 더해 학부모로서의 직무가 무겁고 큰 비중으로 추가된다.

이렇듯 학부모로서 아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계를 맺어나가게 되면, 사실 초보인 부모들은 매우 낯설고 어떤 것이 옳은지에 대해 늘 고민하고 두려워하게 된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학부모라는 타이틀을 달고 누군가와 관계맺음에 있어 현명하게 거리를 설정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이 때 적절히 행동하기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여러 솔루션들을 샤론코치는 첫 번째 part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part는 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법이다. 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한 엄마의 말들, 그리고 내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수 있는 감정코칭과 놀이법을 소개한다. 아이의 기질에 따라 접근하는 공부법과 사춘기 아이를 대하는 법, 그리고 내 아이의 사회생활에 적절하게 대처해 줄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가장 인상깊고 재미있던 부분은 샤론코치의 연령별 최신 교육법 이었다. 유아기, 초등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으로 크게 구분을 하고 각 시기에 더하고 빼야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시기 별로 아이가 챙겨야 하는 교육과 공부법도 정리되어 있었다.

초등 2학년인 우리 막둥이는 한창 성장기라, 잘 먹고 잘 자는 것, 그리고 성장과 바른 자세를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존감을 높여 주기 위한 최적의 시간이므로 비교와 지적이 아닌 칭찬과 추억쌓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직은 무리하지 말고 공부는 가장 중요한 것이 예복습이며 엄마가 반드시 공부를 봐줘야 한다. 학원을 보내더라도 한 학기에 한 과목을 메인으로 잡고 전략을 짜야 한다.

초등 5학년인 둘째는 본격 사춘기의 시작이다. 신체와 함께 아이들 생활은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언젠가 지나가게 될 사춘기를 따스한 눈으로 지켜보자. 밥과 쉼을 제공하자. 그리고 아이의 진로를 엄마도 꼭 함께 고민하자. 꿈을 지지해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아이가 꿈을 이야기하면 엄마는 매니저가 되어주자. 초5~6학년은 공부가 중요한 시기이다. 독서 습관을 들이자. 국어의 기본 능력을 끌어올리고, 영어는 한국식 문법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수학은 선행보다 제 학년 심화가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을 특히 자녀의 학령기를 앞두고 불안한 마음때문에 고민인 엄마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아마도 그 불안함이 해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