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8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8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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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길벗스쿨

전천당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어 익히 알고 있었어요.
이미 8권이 나왔을 정도로 인기가 정말 좋고, 아이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한 책이라 저희집 아이들도 알고 있더라구요.
몇권 학교 도서관에서 보기도 했는데, 인기가많아 구하기도 어렵대요. ㅋ

사실 권수가 이미 많이 나온책이라 선뜻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8권을 읽어볼 수 있게 되어서 조금 걱정은 했었어요.
앞권과 이어지지 않아 8권부터 보는 것이 이해가 안될까봐서였죠.

그런데 완전 기우였네요. 앞내용을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도,
8권을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구요. 오히려 8권을 읽고나니
제가 읽어보지 못한 1~7권까지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이게 바로 전천당의 매력이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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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마음이나 고민이 있는 주인공들은 신기하게도 무언가에 홀린듯
전천당이라는 가게에 찾아오게 되고, 마치 미리 인연이 이어진듯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는 그 주인공에게 딱 맞는 제품을 골라줍니다.
해당 물건이나 음식을 전해받은 주인공은 자신이 가진 여러가지
걱정거리나,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게되어서 너무 기뻐하지만,
어쩐일인지 자꾸만 원래의 사용목적과 다른방향으로 작용이 되었어요.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베니코는 덫을 설치하여 침입자를 찾아내지요.
이들이 뿌린 악의의 진액이 스며든 과자가 다른방향으로 작용을 했던 겁니다.

과연 전천당의 과자를 먹은 주인공들은 어떤 사연이 있었기에
전천당으로 발걸음을 하게끔 된 것일까요?
악의의 진액이 잔뜩 섞인 설탕과 밀가루로 만들어진 과자들.
원래 의도와 다른 작용을 하게된 과자 때문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그리고 벌어진 일들을 베니코는 과연 어떻게 수습을 했을까요?
베니코의 전천당에 침입한 자들은 과연 누가 보낸 것일까요?

전천당으로 찾아온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여자아이도
쓸쓸하게 혼자지내며 가족을 그리워하는 남자도
울고싶지 않은데 자꾸만 울게ㅍ되는 소년도
아이를 위한다는 마음이 지나쳐 욕심을내는 아이엄마도,
새로운 친구와 친해지고 싶은 7살 아이도
친구의 인기가 부럽고 질투나던 여학생도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했고,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전천당의 힘을 빌릴수 밖에 없던 간절함도 느꼈답니다.
잘못 만들어진 과자덕분에 힘든 과정을 거치기도 하지만,
대부분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나가기도 해요.

저는 이책이 그저 어린이용 판타지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다양한 에피소드 사이에서 뭔지모를 공감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은 자신의 바램을 들어줄 수 있는 과자가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을수도 있겠지요?
그런 과자를 먹게되면 모든 사건이 해결될 것 같지만,
결국은 스스로의 힘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거예요.

새로운 상상력에서 출발한 재미있는 #판타지동화 #전천당
이시리즈 어쩐지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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