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생각이 달라도 가능할까? 다림인성학교 2
박주연 지음, 지수 그림 / 다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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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말은 다르죠. 말과 생각도 다릅니다.
글은 말을 다 표현할 수 없듯이
말은 생각을 모두 포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다보면,
상대방이 내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혹은 내가 하는 이야기를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며,
반대로 내가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고
상대방의 의도와 다르게 상대의 말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말은 눈에 보이는 사물은 물론 감정, 시간, 꿈, 희망 같은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표현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담을 수는 없거든요.

말을 잘 하고 싶다면, 오해를 줄이고
내가 하는 말에 힘을 실어주는 것들을 알아야 합니다.
소통을 잘하고 싶다면, 좋은 습관을 지니고
잘못된 습관들은 고치려고 노력해야 겠지요.

한번에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하나하나 변화가 생기면 우리는 누구보다 소통을 잘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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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근본적인 말과 소통에 대한 이야기부터 다룹니다.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는 것이 말이며 소통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
의사소통에도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의사소통의 중심은 바로 나라는 점을 이야기 합니다.

경청이 소통의 첫걸음 이라는 점, 경청의 장애물은 무엇인지,
경청의 고수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자신감과 마음이 담긴 말, 몸짓으로 말에 기운을 줄 수 있다는 점,
누구나 귀기울이게 하는 말에 대해 이야기 하며,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 인터넷에 대한 이야기, 네티켓을 다룹니다.

언어가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 즉 사이버 언어폭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화를 평화롭게하는 법인 비폭력대화, 긍정적인 언어로 부탁하기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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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에 대한 것을 다루다보니 지나가던 중학생 큰 딸아이가
책을 좀 읽더니 의사소통에 대해 배웠던 중1 국어교과서 내용 같다고ㅋ
할 정도로 의사소통에 대한 모든 지식들을 쉽게 총 망라한 책 같아요.
고학년 아이들이 언어와 의사소통에 대해 읽어보기 참 좋은 책입니다.

우리는 서로 생각이 다릅니다. 그러나 소통을 통해 연결됩니다.
때로는 나와 다른 사람과, 또 때로는 나와 비슷한 사람과
소통할 수 있기에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소통이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알아야 합니다.
나와 다른 의견들을 들으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나와 비슷한 의견들을 들으면 즐겁고 행복함을 느끼지요.

수많은 의사소통을 하며 평생을 살아가는 인생이기에,
우리는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고, 나의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소통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아직 어리기에 소통에 있어 미숙하기 마련인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소통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지혜로운 소통과 경청의 자세를 지닐 수 있도록
아 책을 읽고 마음의 자세를 넓혀 가도록 해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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