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소원을 파는 가게 ㅣ 라임 어린이 문학 35
스테퍼니 S. 톨란 지음, 오승민 그림, 전지숙 옮김 / 라임 / 2020년 7월

어린 시절 한 번쯤 상상놀이 해본적 다들 있으시죠?
상상속에선 어떤 일도 가능하지요. 그곳엔 불가능한 일은 없어요.

친구가 되고싶은 아이와 친구가 되어 신나게 노는 상상도 하고,
정말 나를 힘들게 하는 아이에게 가서 버럭 소리를 지를수도 있고,
좋아하는 가수와 실제로 만나 제가 팬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우리집이 엄청 부자가 되어서 거대한 저택에서 사는 상상도 해요.

정말 갖고 싶은 장난감이 있는데, 살 수 없다면
그 장난감을 실컷 사서 실컷 가지고 놀기도 하고
강아지를 키우고싶은데, 엄마가 절대 안된다고 한다면
상상속에서라도 나만의 강아지 친구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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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는 새로운 동네,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중이예요.
괴롭히는 친구들은 너무 불편했고, 새로운 집도 마음에 안들어요.

맥스는 늘 눈을 감고 상상모험을 떠나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하지만 이 새로운 학교에 이것을 이해해줄 친구는 없다고 생각해요.
괴롭히는 친구들덕에 늘 너무 힘든 맥스는 힘들때마다 상상을 해요.
맥스만의 멋지고 잘생긴 커다란 개, 킹은 늘 상상속에서 함께하죠.
킹은 맥스를 지켜주고 맥스의 친구가 되어주는 정말 멋진 개지요.
맥스는 킹처럼 멋지고 진짜로 살아있는 개를 키우고 싶어졌어요.

어느 날 또 상상모험을 하던 맥스는 소원을 파는 가게에 가요.
그곳에서 살아있는 진짜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이야기하지요.
"이루어졌도다" 라는 할아버지의 말대로 천천히 그러나 진짜로
맥스의 소원은 이루어졌지만, 무언가 어딘가 생각과 너무나 달라요.
이건 정말 뭔가 잘못 이루어진 소원인 것 같아요. 이건 아니예요.
맥스가 원한건 바로 킹이었거든요.

맥스는 다시 한 번 상상모험으로 소원을 파는 가게에 갑니다.
애프터서비스를 요청했지만, 소원은 되돌릴 수가 없다고해요.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방법이 단 하나 있긴 하다고 하시네요.

과연 어떤 방법으로 맥스의 소원을 되돌릴 수있다는 것일까요?
할아버지 말씀대로 맥스의 소원은 정말 되돌려질까요?
맥스는 자신의 상상속 킹을 정말 만날 수 있을까요?
또, 맥스는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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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몽글몽글 솟아오르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이었어요.
저희 아이들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본인의 이야기 같기도 했는지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초등 중학년 아이부터 아주 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