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아니? - 엄마가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밀렌 비뇨 지음, 모드 로지에 그림,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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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과알만큼이나 작은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의 어른들은 배워야할것들이 아주 많다고 이야기 해요.
하지만 엄마는 복잡한 덧셈도 어른들이 쓰는 어려운 글자도 아닌,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다른 이야기가 있답니다.

살면서 나쁜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을 더 많이 만나게 될거라는 것.
계절이 바뀔 때마다 멋진 세상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것.
우리는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소금처럼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

때론 니가 누군가를 아프게 했다면 사과해야 한다는 것도,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도,
누구나 겁이 나고 무서울 때가 있다는 것도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느끼는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는 방법도 알아가길 바랍니다.
마음 속 단어들이 뒤죽박죽 일때도 꽁꽁 숨어버릴 때도 있지만
차근차근 말로 표현하면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는걸 말이죠.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도 공놀이에 열중하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그것 말고도 배워가게 될 인생의 너무 아름다운 것들이
아주 많다는 것도 엄마는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사랑할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을 믿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도 말이죠.
우리는 모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놀라운 존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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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마침 학교가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보고싶던지요.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마음이 하나하나 모두 다 느껴졌어요.
엄마라면 오롯이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게되지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그런 마음이잖아요.

책의 일러스트도 정말로 사랑스러웠구요.
아이와 함께 앉아 꼭 안고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이라고 할까요.
한문장 한문장 그냥 넘길수 없는 온통 와닿는 말들이었어요.

이 책의 작가인 밀렌 비뇨님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자녀 교육 칼럼니스트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세아이의 엄마인 제마음에 큰 울림과
여운을 남겨준 고마운 책이였습니다.

엄마가 아이들에게 직접 읽어주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아이가 태어나 지금까지 그저 건강하길 바라던 그마음..
너무 소중하고 애틋한 그 마음이 하나하나가 떠오르실거예요.
파노라마처럼 아이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가 펼쳐지더라구요.

책을 읽어주시고 우리아이 꼬옥. 안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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