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올 건가요?" 기차가 움직이면서 그녀가 말했다.
˝브랜브리지 씨가 죽는다고 가정한다면요?˝
"그렇지 않다면, 그 다음날에라도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서 돌아올 겁니다. 요즘은 결혼하기 위해 한밤중에 일어날 필요가 없으니 천만다행이죠!"
하지만 세사람의 시골 사람들은 이 모든 자세한 경치를 감상하지 않았다. 그들은 유령을 사로잡을 생각 밖에는 하고있지 않았다.
달빛이 밤의 풍경을 푸른색의 선으로 채웠고, 시야가 미치는 곳이 온통 푸른색이었다. 간혹 마른 나무들의 선이 튀어나와 있었고, 그것들의 짙은 그림자는 검은 크레용으로 색칠한 듯 보였다. 꽃이 핀 들장미와 금작화가 약간은 날카로운 향기로 공기를 가득 채웠고,근처 연못에 사는 개구리들이 자신들이 아는 유일한노래를 연주해서, 밤의 고요함을 깨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