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인 그대여, 그리고 내가 순수한 소녀였던 지나간 시절 내 모든 사랑을 바쳤던 그대여, 주님께서 당신을영광 속에 보호하셨군요. 아, 마침내 주님께서 나로 하여금내가 당신을 사랑함으로써 저질렀던 죄를 속죄하게 만드시는군요.
어느 여름날 이 집주인을 찾아 온 세 사람의 친구가 있었다. 주인은 오래간만에 맛난 친구들이라 진수성찬을 차려 저녁을 같이 먹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마작을 하기로 이야기가 되었다.
그의 얼굴이 그 전에 볼 수 없던 정도로 해쓱해지더니 열병에 걸린 사람과 같이 되었다. 마지막 게임 판이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밤새도록 잃기만 하던 왕이라는사람이 끝판에 가서 차츰 판이 그에게 유리하게 되여 한 짝만 나아오면 이기는 판이었다.
마작들을 하고 있었다.
그 방이 차츰 이상한 공기에 싸였다. 마지막 게임의 전율이었는지 그 방에 가득찬 이상한 공기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하여간 웬일인지 그 방안 사람은 극도의 흥분 속에서마차드은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