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는 소리가 났다. 이준은 그 소리에 저도 모르게 상체를 번쩍 일으켰다. 옆에는 최 전무가 없었다. 또 잤나, 하는 생각에 침대에서 내려왔더니 방 안의 욕실에 불이 켜져 있었다. 문을 벌컥 열어 보면 안될 것 같아서 가만 귀를 대어 보니 면도기 웅웅대는소리가 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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