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림은 다시 부엌으로 들어가, 굵은 소시지를 꽃다발처럼 다발로 들고 왔다. 소시지들이 무릎 위로우르르 쏟아졌다. 미처 올라오지 못한 소시지들은 소파 아래로 떨어졌다. 나는 빨간 테이프를 뜯어, 통통한 소시지를 베어 먹었다. 입속에서 잘게 부서지는소시지 조각들을 씹으며 시간이 최대한 빨리 가기만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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