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도감 - 눈송이의 형태
사라 잼벨로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양혜경(플로리) 옮김 / 런치박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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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도감은 눈송이라는 작고 섬세한 자연의 예술을 통해, 세상에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경이로움과 존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동화적 감성과 과학적 사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형태의 그림책으로, 눈송이 한 조각에도 우주만큼의 비밀이 숨어 있음을 정갈하게 전한다.

눈송이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모양,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자연의 원리를 설명하면서도, 건조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관찰의 미학"을 경험하게 한다.
아이들에게는 자연관찰의 즐거움과 과학적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멈춤과 사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모두 다르기에 아름답다”는 메시지는 눈송이뿐 아니라 사람, 관계, 감정에도 그대로 확장되며 아이와 함께 읽은 질문을 나누면 어떨까?

“너는 어떤 눈송이 같아?”

“나와 너의 다른 점은 어떤 아름다움이 될까?”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소중함이 있을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에 조용히 쌓이는 책이다.
눈이 내리는 날 창가에 앉아 조용히 펼치면, 책 속 문장처럼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잠깐 머물다 사라지는 존재도 충분히 아름답다.”

곧 눈송이들이 세상을 하얗게 뒤덮일 그날 눈꽃을 관찰한다며 어떨까?

안타깝게도 울산은 눈을 볼 수 없지만 눈꽃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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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집
보두르 알 카시미 지음, 마지드 자케리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반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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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지식이 어떻게 태어나고, 확장되고, 인류에게 전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역사 그림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전달하지 않는다. ‘지식이란 무엇인가’, ‘배움은 왜 이어져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오늘의 우리에게 지적 울림을 건넨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양한 문명이 서로의 지식과 문화를 통해 성장하고 확장되는 지식의 흐름을 마주하게 된다.
단 하나의 진리를 강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서로 다른 시선, 문화, 학문이 만나 지식은 ‘교류’를 통해 깊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교육적 관점에서 "지혜의 집"은 이같은 의미가 있다.
• 지식의 역사 이해
• 다문화·다학문적 관점 학습(Interdisciplinary)
• 배움의 태도와 지적 겸손
• “읽고, 연구하고, 나누는” 배움의 선순환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질문도 깊다.

“왜 서로 다른 지식을 나누는 것이 중요할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에게 전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오늘의 ‘지혜의 집’은 어디에 있을까?
학교?
도서관?
인터넷?”


"지혜의 집"은 과거의 지식을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지식이 자라고 연결되는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책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조용히 생각하게 된다.

“나 역시 누군가의 지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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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병원에 간 날 - 어린이를 위한 암 이야기
다니엘라 로하스.이사벨 바예스 지음, 소피 알렉산드라 트레거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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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누군가가 아플 때, 특히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상황을 아이의 시선에서 다룬 용기 있는 그림책이다. 암이라는 단어는 모두가 무겁고 두렵지만 이 책은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언어로 다정하게 풀어내며, 아이의 마음을 보호해 주는 책이다.
아이가 겪는 감정의 파도—놀람, 두려움, 혼란, 걱정, 화, 속상함, 그리고 희망—있는 그대로 담는다. “엄마가 병원에 간다”는 한 문장만으로 놀랄 수 밖에 없다.
아이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며, “그런 마음이 들어도 괜찮아”라고 조용히 말해 준다.
아이는 엄마를 도와줄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을 배우고, 가족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병을 이겨내는 힘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사랑이 어려운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임을 배운다.
마음 한 켠에서 이런 문장이 머문다.
“혼자 아픈 게 아니야. 우리는 함께 이 시간을 지나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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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마법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천미진 지음, 민승지 그림 / 다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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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계절의 변화와 절기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책은 24절기 속 자연의 숨결과 리듬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 사계절의 순환을 마치 작은 마법처럼 느끼게 한다.

우리는 바쁘게 지내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놓치곤 한다. 이 책은
“자연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신기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 조금만 천천히 바라보면 말이야.”

그림은 따뜻하고 소박하며, 절기마다 변화하는 분위기와 감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교육적 가치도 크다.
• 생태 감수성 발달
• 자연 관찰 습관 형성
• 시간 감각과 기다림 배우기
• 전통문화와 생활 지혜 이해

계절이 주는 신호를 읽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절기 감각’을 길러 준다는 점에서 감성 교육과 생태 교육을 동시에 품은 책이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신비와 감탄을, 어른에게는 잊고 지낸 느림과 관찰의 즐거움을 다시 깨워주는 책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사계절이 마치 작은 선물처럼 다르게 느껴진다.

겨울이 찾아오는 듯 싸늘한 찬바람이 불지만 계절의 변화지만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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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동화 : 세계명화 100편 - 세계 10대 화가의 명작을 영어로 읽어요! 영어동화 100편
하현주 지음, 마이클 A. 푸틀랙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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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과 예술 감상을 한 권에 담은 특별한 교재이며 세계적인 명화 속에 숨은 이야기와 예술가들의 삶을 영어로 접하며 언어와 감성을 동시에 키워주는 작품이다. 이 책은 반 고흐, 클림트, 고갱, 모네 등 세계 10대 화가들의 명작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가장 큰 매력은 ‘읽기’와 ‘보기’를 결합했다는 점이며 아이들이 그림을 감상하면서 그 속 이야기를 영어로 읽을 때, 문장 하나하나가 생생한 이미지로 각인된다. 단어를 억지로 외우는 대신, 예술적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한다. 작품에는 영어와 함께 한국어 번역이 병기되어 있어, 학습 난이도를 조절하며 읽을 수 있다.QR코드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점도 매우 매력적이다. 실제 발음을 듣고 따라 하며 언어의 리듬과 억양을 익힐 수 있어, 듣기와 말하기가 학습으로 이어지며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명화를 감상하며 영어 이야기를 읽어주는 과정은 단순한 공부를 넘어 따뜻한 예술적 대화의 시간이 된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나 클림트의 ‘키스’를 보며 인물의 감정과 색채를 이야기하다 보면, 영어는 어느새 감정의 언어로 변한다. 영어는 지식이 아니라 예술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된다.예술을 통해 언어를 배우고, 언어를 통해 예술을 새롭게 이해하게 만드는 감성적인 이며 아이에게는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고, 어른에게는 예술과 언어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일깨워준다.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과 영어에 대한 호기심이 만나는 이 책은, 학습을 예술로, 예술을 배움으로 승화시키는 다리와 같다.“명화를 영어로 읽는 순간, 언어가 감동이 된다.” — 이 한 문장으로 이 책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책장을 넘길 때마다 반 고흐의 별밤처럼 마음이 환해지고, 클림트의 황금빛처럼 풍성한 표현의 세계가 열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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