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모두모두 고마워

모두모두 고마워 ㅣ 별글아이 그림책 1
이소라 글.그림 / 별글 / 2016년 10월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책~
별글아이 그림책 '모두모두 고마워'를 읽어 보았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좋고, 아기자기하고, 통통 튀는 귀여움이 돋보이는 그림들~
그리고 따뜻한 글귀가 아이들과 함께 소리 내 읽을 때 마다 기분좋게 만들었다.

주인공인 이 아이는 나무들로 가득한 방에 살고 있었다.
매일 정성스럽게 나무들을 가꾸고 살지만 아무래도 대답없는 나무들과 있으면서는
항상 혼자인 기분이 들었나 보다.
그러던 어느날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심심했던 아이는 방밖으로 나가보기로 한다.
구름과 인사를 나누고 빗방울을 선물로 받고,
토끼를 만나고, 다람쥐를 만나고, 악어할머니를 만나고 그들에게 각각 선물도 받는다.
어두워진 밤에는 곰아저씨를 만나 집으로 향했고, 부엉이가 그 길을 밝혀주기도 했다.
집앞에 도착했을 때 곰아저씨도 흙을 한줌 선물로 주었다.
아이는 집에 돌아와 받은 선물들로 화분을 하나 만들었다.
기분좋게 잠이 든 아이는 이제 친구들이 많이 생겨 더이상 심심하지 않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과 기분좋게 읽었다.
이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걸~ 혼자서는 살 수 없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또 소소한 이야기 속에서 친구들과의 우정~ 또 작은일에도 고마워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데
요즘처럼 각박한 사회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주인공 아이처럼 앞으로 좋은 친구들이 함께하길 바래본다.
4~7세 대상이지만 그 이상인 친구들이 봐도 참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엄마도 어린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 참 좋았다 :)

[서평] 알고 먹는 약 모르고 먹는 약

알고 먹는 약 모르고 먹는 약 - 아파도 다쳐도 걱정 없는 안전한 약 선택법은 따로 있다!
김정환 지음 / 다온북스 / 2016년 9월

약사가 알려주는 약!

알고 먹는 약 모르고 먹는 약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된 것을 참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일일이 병원이나 약국에 문의해서 알아 볼수도 없는 내용들이 이 책 한권에 모두 수록되어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부위별로 나뉘고 증상별로 나뉘어 어떤 약을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약이 나와 알맞는지 찾아보고 정할 수 있게 합니다.

온가족이 제대로 약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목차가 나뉘어져 있구요~

예를들면 눈.코.입에 대한 증상별 팁을 알려주고 있지요~

눈병에 사용하는 안약은 방부제의 유무를 확인하는것이 중요하구요~

알레르기약의 경우 어떤 약이 졸리고 덜졸린지~

어떤약이 효능이 좋은지~

유소아용은 어떤 약들이 있는지~

실제 약 이미지와 함께 설명해주니 더 좋았네요.

우리집에도 오트리빈 유아용 있는데 반갑네요 ㅎ

정말 자주 사용하는 진통제의 경우에도 카페인의 유무에 따라 나뉠 수 있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진통제는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는것을 알았네요.

타이레놀 위주로 사용했는데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던 것 같네요 ㅎ

 

요즘 나의 최대 고민인 습진 ㅠㅠ

습진약에서는 스테로이드의 유무가 또 중요한가봐요.

스테로이드 사용은 단기간으로 하는게 좋다네요.

또 1등급부터 7등급까지 다양한 등급의 약이 존재하는지도 처음 알았네요.

약을 알고 처방을 받으면 더 이해가 빠르고 내 병세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뒷쪽 부록에는 가정상비약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우리 부부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상비약들을 찾아보고 챙겨놔야겠어요.

언제 어떤일이 일어날진 모르니까 말이죠.

특히나 이제 비염, 감기가 유행할 시기인데 잘 대처해야 겠어요.

약에 대한 어떤 특별한 기준은 없었는데,

이제는 좀 알고 먹고, 또 아이들도 알고 먹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든 아는것이 힘이죠~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똑똑한 아내, 똑똑한 엄마가 되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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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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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 친구 골리앗이 올 거야!

내 친구 골리앗이 올 거야!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9
안트예 담 글.그림, 유혜자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9월

내 친구 골리앗이 올거야! 라는 책은 표현기법이 눈에 띄는 책이에요~

입체 일러스트라고 해서 그림을 그리고 오려내고 그것을 사진을 찍어서 완성하는 작업인데,

이렇게 하니, 입체감이 살아나고 생동감이 넘치는 것 같았네요 :)

꼬마 곰은 골리앗이라는 친구를 기다립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서야 기다리고 기다리던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요.

꼬마 곰이 같은 자리에서 친구가 돌아올거라는 믿음으로 기다리는 것

그리고 같은 장소이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의 변화를 표현해줌으로써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친구가 오지 않을거라고 말해도

꼬마 곰은 친구 골리앗이 올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꼬마곰과 골리앗의 우정에 대해 엿볼 수 있고,

오랜 기다림에도 믿음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우직함을 보여주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커가면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되겠지만

진정한 친구는 이렇게 꼬마 곰과 골리앗처럼

서로를 믿어주고 기다려줄줄 아는게 아닌가 싶네요.

계절에 따른 그림 표현도 참 맘에 듭니다.

마치 현실인 것 처럼 생동감 있는 표현~ 작가의 노고가 보이네요.

참! 꼬마 곰이 그렇게 기다리던 친구는 바로 달팽이에요~

느린것으로는 거북이 못지 않게 유명하지요~ㅋ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서 돌아왔을까 싶었는데,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였네요.

비록 생김새도 다르고, 느리지만

꼬마곰과 골리앗은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인가 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중에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아이들과 재미나게 잘 읽었구요.

틈틈이 또 읽어보려고 해요~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책이였습니다.

[서평] 한빛에듀/톡톡 창의력 한글쓰기 기초낱말 (4-6세)

톡톡 창의력 한글 쓰기 : 기초 낱말 - 쓰고 그리고 칠하면서 머리가 좋아지는 4~6세(만 3~5세) ㅣ 톡톡 창의력 시작하기 10
창의수학연구소 지음 / 한빛에듀 / 2016년 8월

만 4세 우리 큰 아이에게 한글공부를 가르치고 싶어서 접하게 됐어요 :)

근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참 망설여 지더군요 ㅠ

그러던 와중에 만나게 된 한빛에듀 톡톡 창의력 한글쓰기 기초낱말은 저에게 길잡이가 되주고 있답니다.

처음 시작하는 한글이 너무 어렵거나 딱딱한건 별로였는데

이 책은 아이가 즐기면서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남도록 해주니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또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시작하게 하고, 큰소리로 읽고 쓰게 해주고, 아이와 함께 풀어보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며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웬 낱말카드? 했는데 한빛에듀 홈페이지에서 샘플북 다운로드를 하면

기초낱말카드를 프린트해서 오린다음 낱말카드로 활용이 가능하다고도 하니,

요런 깨알같은 배려에 감동했어요 :)

교재에 나오는 공부외에도 이렇게 낱말카드로 자연스럽게 틈틈이 공부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겨울되면 만 5세가 되는데요.

요즘 한글에 관심이 많고, 많이 배우고 싶어해요.

어느정도 읽는것은 많이 익숙해졌는데, 쓰는것에 좀 약해서 그 부분을 도와주고 싶더라구요.

그림을 보고 문제를 읽어보고 이해한 다음

직접 써보았어요.

어렵지 않게 시작했답니다 :)

그 외에도 다양한 상황들이 주어지고 관련된 단어들을 연결해보고

써보기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이제는 읽기뿐 아니라 쓰기도 잘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주위 환경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되새겨 보고

관련단어들을 써봅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공부하며 익히는 한글~

우리 아이가 어렵지 않게 재미나게 잘 배우고 있답니다.

만 3세 동생이 있는데, 동생과 함께 공부하면 더 재미나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연스레 선의의 경쟁심도 키우고 말이죠~ㅋ

한글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참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라고 생각해요.

추천합니다.

[서평] 깜짝깜짝 팝업북 "꽃밭"

깜짝깜짝 팝업북 : 꽃밭 ㅣ 깜짝깜짝 팝업북
피오나 와트 글, 알레산드라 새카로풀로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7월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꽃밭' 이라는 팝업북 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책이 될 것 같아요~

 

 

책장을 열면 아름다운 꽃밭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궁금했어요~

첫장 부터 우리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첫장을 펼치자 마자 집 한채가 우뚝 솟고, 그 주위로 꽃밭과 연못 등이 눈에 띄더라구요.

4세 우리 딸램~ 엄청 좋아라 하죠?^^

 

어쩜 요런 아이디어를?!!

어설픈 팝업북이 아니라 재질 자체도 좀 빳빳하고 단단해서 좋아요.​

 

6세 큰아이도 어느새 다가와 함께 보고 있네요.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예쁜그림에 관심이 많아요~

꽃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

나비가 훨훨 날아 다니고~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정말 예뻤어요.

 

조심 조심 책이 혹시라도 망가질까봐 조심히 다룹니다.

완두콩, 당근, 양배추 밭이 나오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땅에 심어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거라고 설명도 해주고

나중에 함께 심어보자고도 했어요 :)

 

연못의 모습이 실제 모습인양 실감나게 연출됐어요.

물 위에 연꽃, 그 주위로 물고기, 개구리가 어우러져 있어요~​

 

마지막 장에는 새들이 집과 농장 사이로 물을 먹는 모습이 나오네요.

엄마 이것 좀 보라면서 신기한 듯 보여줍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팝업북이구요.

실감나게 표현되어 보는이로 하여금 "와~"하는 감탄사를 유발시키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자연을 표현한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정말

꽃, 나무, 새, 나비, 잠자리, 물고기, 연못 등.. 모두 아름답게 표현되어 좋았습니다.

 

 

 

다양한 팝업북 봐왔는데,

꽃밭 팝업북이 제일 아름답고, 표현이 좋았고, 재질도 탄탄해서 맘에 듭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하네요 :)

 

예쁜거 보고 예쁜 생각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들에게 추천 하고픈 책이에요~

꽃밭 팝업북 잘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