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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Consumer Trend Insights - Ten Keywords regarding What Consumers Want in 2024, the Year of the Dragon
김난도 외 지음, 미셸 램블린 감수 / 미래의창 / 2023년 11월
평점 :
연말마다 기다려지는 두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가 트렌드코리아를 보면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일이다. 어느새 개인적으로 행복한 연례행사가 된 만큼 소중한 책이라 감사함을 안고 책을 열었다.
DRAGON EYES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ultimately, is human.
인공지능의 시대, 결국은 인간이다.
2024년 용띠 해에 어울리는 화룡점정의 의미를 담은 DRAGON EYES로 담았다고 한다.
분초사회:1분 1초가 귀하다!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시간의 가성비를 중요시하며 사용 시간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Various Aspect of Buncho Society
A new trend in speedy society competing for every minute and second. Time has become as valuable a resource as money.
In order to increase time efficiency, we
1.value “time more than money”
2.“break down”the units of time used;
3.“juggle time”and multitask
4.“check the conclusion first,” then do the work
5.aim for “failure-free”shopping
가성비보다는 시時성비!
I’d rather spend that time talking my kids and relaxing!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라면 당연히 건강한 집밥을 가족에게 제공하는게 도리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요리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시간이 흐르면 먹지않아 버리게 되는 음식도 많아진다면…그리고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그리고 나의 커리어를 위해서 조금은 죄책감을 내려놓고 전문가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요즘 잘 찾아보면 집밥만큼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완제품도 많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종종 이용하지만 가족을 위해 특별식도 가끔씩은 하려고 노력한다.
호모 프롬프트
Rise of Homo Promptus
Is there anything I can do better than AI?
호모 프롬프트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이용해 생성형 AI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는 사색과 해석력이 요구되어진다.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해야한다. 또한 비판적 사고 역량과 메타인지 능력을 갖춘 인간만이 AI가 작업한 용의 그림에 눈을그려넣어 완성할 수 있다. 바로 화룡점정 ?龍點睛의 자격을 얻게 될것이다. 작가인 조지 앤더스는 쓸모없는 인문학이 내공을 길러줄수 있다고 말한다.
We have the creativity to control AI enriching the seemingly useless humanities knowledge, that is, the intellectual ability to explore the essence of human and society. 66p
또한 가장 인간적인 아날로그 역량과 함께 똑똑하고 창의적인 티키타카(Tiki-taka: ping-pong way of exchanging Q&A with AI)가 필요하다.
Only human with a “metacognitive“메타인지ability to reflect on themselves will be up to the task if putting the finishing touches -the 화룡점정-to complete the drawing of the dragon created by AI.
“AI can only be as smart as the prompt.” This is because how the prompt was written determines the quality of the answer generated by AI. 56p
출세 지향적인 육각형인간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완벽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집안,성격 등 모든 것에서 완벽함을 추구한다.
육각형 인간을 갈망하는 사람들:
People who Aspire to Be Hexagonal Humans
1.Building walls:Not just anyone can be hexagonal.
2.Quantification:Provide proof that you are a hexagonal individual.
3.Hexagonal play:Making fun of desire through play.
개인주의나 능력주의를 토대로 성장하며 사회적 완벽주의가? 일반화되고 있다.
In the world of those individuals, daily social media posts serve as a type of personal portfolio. Th?ese posts not only share their accomplishments but also invite scrutiny and appraisal from their social circles. 101p
When are we at our happiest?
사람들이 육각형인간을 부러워하는 이유는 ‘육각형 인간이 되면 행복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가장 나 다울때 행복한 것이 아닐까?
The core reason people envy hexagonal individuals is the belief that becoming one would lead to happiness. It might sound cliche,but? isn’t it when we are at our personal best, even if it’s not a perfect hexagon? True happiness often emerges when we are true to ourselves and thriving in our own unique ways, rather than chasing an idealized image of perfection. 104p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etting the Price Right : Variable Pricing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세상을 열었다.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객이 느끼는 가치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We hope that diversified price differentiation will not just be a way to maximize the profits of products and distributors but will also harmonize corporate growth and consumer welfare by presenting prices that consumers can understand and afford. 19p
Is this a fair price?
Consequently, the key to the success of failure of variable pricing strategies lies in how they are designed to positively impact both consumer welfare and business outcomes. (…)
The paramount consideration is that the price should unequivocally reflect the value perceived by the costumer. 133p
도파밍
On Dopamine Farming
Because it‘s fun!!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넘쳐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게되었다. 도파밍에서 중요한 단어는 “just그냥”이다. ?
지친 일상에 놀이의 가치는 재평가되었다. 스토리텔러에서 “storydoing 스토리두잉”의 시대가 왔다.
Life in harmony
도파민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지만 새로운 자극에만 분비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자극적인 쾌락을 쫓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라는 책에서도 뇌의 자극은 만족할줄 모르는 모습으로 결국엔 파멸로 이르렀다.우리는 팝콘브레인을 경계해야하며 이때 필요한 것이 세로토닌serotonine이다. 세로토닌은 강렬한 자극이 아닌 작고 사소한 즐거움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다. 쾌락의 브레이크와 조화가 필요하다.
Dopamine makes us feel happy, but it’s only released in response to new stimuli, so we seek out more and more stimulating pleasures over time.(…)They need to be in harmony.? To achieve true happiness, you need to balance your dopamine-driven life with your serotonin-driven life. 136p
요즘남편 없던 남편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Millennial husbands요즘남편,“
”New(heretofore unseen)dads없던남편,“
The value of family life and gender roles have changed dramatically in recent years.
최근 밀레니엄 세대 남성들의 가정생활과 성역할에 대한 가치관이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6 o‘clock Cinderellas
우리집의 경우도 남편의 퇴근시간이 예전보다 빨라지고 있다. 아빠의 퇴근시간은 어김없이 아이가 더 체크한다. 아빠는 아이와 시간을보내는 ‘프렌디friend daddy’ 의 역할로 돌아온다. 바로 책에서 표현한 6시 신데렐라 아빠의 모습이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부모역할로 바뀌어가는 요즘. 이러한 변화안에서 젊은이들이 더 많이 결혼하고, 더 쉽게 아이를 낳아 기르고, 더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적 지지와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The road to marriage has become long and difficult!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 of the declining birthrate, it is time to consider support measures for fathers, who bear half the responsibility. Will these new dads be the last hope revive Korea’s dwindling marriage and birth rate? 263p
스핀오프 프로젝트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 Always remember that this whole thing was started with a dream and a mouse.-Walt Disney.
By Walt Disney’s own admission, his content kingdom started with a mouse.(…)
Called the “synergy map”or the Disney recipe,”the memo exemplifies a cross-sightedness that pinpoints future market trends. 179p
Spin-off는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는 원작을 중심으로 작품이나 캐릭터가 파생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Spin off means “to derive from” or “to separate”, like thread from a cocoon, but in the realm of content creation, it refers to the extension of a work or character from an original source. 180p
기업과 더불어 개인도 스핀오프해 나갈 수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사이드프로젝트가 인기인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경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가 원하며 하고 싶은 일을 실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A side project is an attempt to develop and apply self-development that can lead to a new career as an extension of one‘s current job.(…)
It’s all about experimenting with what you want to do realize your value. As such, side projects are more about personal growth. 191p
디토소비
You Choose, I’ll Follow:Ditto Consumption
나도ditto! (=me too)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하는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지 제품력만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철학, 관점, 취향을 담은 시그니처 상품이나 브랜드가 디토소비로서의 역할이다.
With brand loyalty waning, following favorite individuals, content, and commerce channels has become a more satisfying heuristic than following a manufacturer or brand. (…)a “signature product or brand embodying a company‘s philosophy, perspective, and taste serves as a flagship to navigate the wave of ditto consumption.
개인적으로 평소 bts의 rm을 좋아하는데 그가 읽은 책들, 그가 갔던 전시나 공연, 좋아하는 음악들을 찾아서 보는 편이다. 그의 철학이나 관점, 예술적 취향과 가치관을 느낄수 있어서 틈틈히 그가 본 책들을 구매해서 읽고 전시회도 가는데 이또한 디토소비로 이어지는 휴리스틱(경험을 통해 배우는 의사결정)이 된 경우다.
리퀴드폴리탄
ElastiCity. Liquidpolitan
This term blending “liquid” with “politan”conveys the idea that modern cities and regions are malleable, interconnected, and exhibit diverse transformations, much like a liquid.
지역은 고정된 공간이 아닌 유연한 모습은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이 시대의 해결책이다. 액체라는 뜻의 리퀴드Liquid와 도시politan을 합쳐, 현대의 도시와 지역이 액체처럼 유연하고 서로 연결되고, 다양한 변화를 보임을 강조한 이름이다.
활력 넘치는 리퀴드폴리탄을 만드는 것은 인구 소멸 도시를 살리고 다양성과 창의성 측면에서 매력있는 도시를 만들어간다.
We look forward to the emergence of small but might liquidpolitan cities, each with their own unique charms, which are constantly experimenting with the possibilities of embracing diversity.
돌봄경제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It’s time to look at care from a new perspective. Caring for a child is caring for a parent’s career, and caring for the elderly through technology is protecting their human dignity. Taking care of your employees is an investment in the future of your organization. 248p
아이를 돌보는 것은 부모의 커리어를, 고령자를 돌보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일이다. 직원을 돌보면 조직의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된다.
돌봄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도움이 필요한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가 돌봄이 아닌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최근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돌봄영역에서도 언택트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있다.
마무리하며
2023년에 힘차게 달에 뛰어 오른 토끼는 2024년 하늘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용에게 바톤을 넘겨주려 한다. 용의해를 맞이하여 한껏 뽐내고 싶어하는.. 제아무리 화려하고 멋진 용이라 하더라도 결국 인간의 터치로 마지막에 눈동자를 그려넣지 않으면 제대로 된 용이 아니다. AI가 전부를 대신할 수 없고 인간의 손길이 아직은 필요하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
모든게 급박하게 흐르는 시간들. 우리 삶에 깊숙하게 파고든 인공지능의 시대는 호모 사피엔스에 이어 호모 프롬프트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말해준다. AI와의 공존, 경쟁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사색과 해석력이 필요하다. 준비된 자만이 화룡점정의 자격을 얻을것이다. 호모 프롬프트,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인간의 역량은 그 미묘한 뭔가에 달려있다. 바로 스마트한 AI를 만날수 있는것은 우리의 스마트한 역량일듯 하다. 우리가 인문학을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다.
분초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지나친 속도, 강한 자극에서 벗어나 생각할 수 있는 공간, 즉 여백이 필요하다.
동양화의 아름답고 우아한 여백의 미를 기억하며..바쁨 가운데서도 강하지만 아름다운 삶의 여운을 느끼는 2024년이 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