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알바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2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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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절대, 절대! 실패해서는 안돼.“

근육질 인기만점 구드래곤이 이번엔 급식실로 돌아왔다!
전작 1편에서 용이 되고 싶었던 마음보다 양심이 컸던 마음에용이 될 수는 없었지만. 다시 우리곁에 찾아올 수 있었으니 그의 실패가 꼭 슬프지만은 않은거 같다.
폼생폼사! 2편에서는 용이 되고 싶은 꿈을 위해 기꺼이 수련하며 노력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용문록]에 의하면 용이 되기 위한 두가지 미션은
1.개구리알을 품고 2.아이들의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 10개를 구해 날개 비늘에 꿰매면 미션 클리어다!
당당히 영양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급식실은 바로 미션을 실현할 장소이다.

자,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을 구하는건 어렵지 않다.
알파시대 … 행복하지 않다면 해결해주면 그만!!
(Trend korea 2023알파시대가 온다! 에서…)
첫번째 만난 아이를 통해 나쁜꿈을 사면 부정적인 마음을 살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승화시키는 와중에 1편에 등장했던 명탐정 어린이 왕순동을 만난다.

나쁜꿈 삽니다!!!
-구드래곤-

순조롭게 9번째 나쁜꿈까지 사는데 어렵지 않게 성공한 구드래곤 !! 나쁜꿈은 무조건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인걸까? …
잠시 스치듯 이런 생각이 듦과 동시에…
성공을 눈앞에 두고서 역시나 학교에서의 꿈판매에 대한 교장선생님의 저지로 나쁜꿈을 사는 일이 중단위기에 매몰리게 되었다. 한마디로 눈앞이 캄캄해진 상황이 되었다. 이대로 실패하는 걸까?
하지만 왕순동과 송이의 도움으로 시구와 우성이의 다툼에 대해 알게 되며 나머지 꿈을 사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드디어 미션 완료!!
모든 준비가 완료된 후 용이 되기위해 하늘로 용솟음치며
창공으로 힘차게 치솟았지만 갑자기 아래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쉭쉭~~~~

실패의 원인은 어둡고 부정적인 마음은 나쁜꿈이 아니었고 나쁜꿈도 마음먹기에 따라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다소 교훈적인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쿵!!
여긴 또 어디야? 뭐하는 곳이야?

숨가쁘게 스토리가 진행된 다음에 등장한 디즈니성처럼 웅장한 실루엣의 놀이동산!!
마트와 급식실에 이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 3의 장소가 등장하는데 요번엔 놀이동산인 걸까? 어떤 이야기들이 3편에서 펼쳐지게 될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끝으로….
이책을 읽으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
가족과 함께 그동안 가졌던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번갈아 가며 이야기 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는 딱 시기적절한 책이었다.
책을 읽고 구드래곤한테 부정적 생각들을 판 셈이나 다름없기에 그저 고맙기만 하다. 아이에게도 엄마인 나에게도 충분했다. 책을 통해 이런 시간을 가질수 있게 만든 박현숙 작가님의 글에는 웬지 모를 힘이 전해진다. 결코 혼자만의 힘이 아닌 ’함께‘ 하는 마음과 더불어 어려움을 극복해 가기 위한 용기.. 그리고 따스한 마음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구드래곤의 실패가 결코 속상하지만은 않다.
이경석 일러스트레이터님의 멋진 그림들도 이야기를 전개해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인듯하다. 근육질로 엄마의 시선을 확 끌었으니 말이다!! 벌써 3편이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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