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건축을 전공하고,설계일을 하던 작가라에세이라 하더라도뭔가 전문적인 시각으로집에 관해 쓴 글일 것 같았는데⠀예상과 달리집에 대한 기억과 감정공간에 대한 생각이 담긴 책이에요.⠀작가 소개 글에 있는' 네모난 틀 속에일상과 기억을 모으는 작가 '라는 표현이딱 어울리는 잔잔하고 감성적인 글이라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작가님의 기억을 따라저도 찻 자취방부터가족을 이루고 네 식구가 함께 사는지금의 집까지 하나씩 떠올려봤어요.⠀유난히 기억에 남는 집도 있고,불편했지만 정이 가는 곳도 있었어요.그리고 어릴 적 머릿속으로 그리던꿈의 집도 있었고요.⠀저는 천창이 있는 집을 가지고 싶었는데작가님의 '별이 쏟아지는 돔 모양의 하늘 창'을 보며졌다.. 이게 더 멋지네!! 생각했어요.⠀그리고 머무는 공간에서 범위를 넓혀주변 뷰와 동네를 포함하는 스케일에인왕산을 정원으로 삼은 선조들이 떠올랐어요.( 스케일 좀 보소 ㅋㅋ 👍 )⠀집이라고 하면럭셔리하고 좋은 집만 떠올렸던 제가작가님 감성에 매료되어지금 사는 집을 '나만의 집'으로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하게 되네요.⠀차분하고 섬세한 문장 덕분에,읽는 내내 편안한 기분이었고피식 웃기도 하고공간과 삶의 관계에 대해생각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