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방 바리스타
송유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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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들어와서 조용히 마음을 풀어놓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가벼워져 나오는 곳'

별다방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달순씨는
알코올성 치매를 겪고 있어요.

치매치료센터 커피교실에서
봉사 프로그램 강사로 나온
예빈과 처음 만나요.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예빈은
부유한 집안의 지원으로
카페를 열게 되는데
달순을 직원으로 고용해요.

가족처럼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카페를 운영해요.

자상한 달순씨는
손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성심껏 조언도 해주는데
안타깝게 그녀의 기억이 자꾸만 지워져요.

손님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른 곳에서는 말하지 못할 고민들을
달순씨의 기억에 꽁꽁 숨기며
고민 상담을 하러 별다방을 찾아요...

✨️✨️

요즘 노령층 비율이 많아지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치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요.

주변에서 종종 듣는 이야기라
남일 같지 않은 병이에요.

주로 힘든 사연들만 접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치매 증상을 이용하는 손님들로
한편 씁쓸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달순씨가 치매를 아름답게 극복해서 ...
작가님의 시선이 참 따뜻하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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