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날짜가 적혀있는 일기 형식의 글이라처음엔 조금 어색했는데읽다보니 점점 적응되면서소소한 공감 포인트가 있어재미있게 읽었어요.⠀⠀⠀사람 사는게 다 비슷한지문화도 다르고 시대도 다르지만엄마와 아내의 역할은닮은 점이 많네요^ ^⠀⠀⠀그리고 읽는 내내'나도 이렇게 일기를 써볼까?'하는생각을 많이 했어요.⠀⠀⠀짧은 메모 형식의 일기를아주 잠깐 쓰다가 멈췄는데..이렇게 세세하게 그 날의 에피소드와감정을 담은 일기는 아주 매력적이네요.⠀⠀✨️✨️⠀로버트가 자지 않고 무얼 하느냐고 묻는다.나는 일기를 쓴다고 대꾸한다.로버트는 다정하지만 단호하게 말한다.일기 쓰는 건 시간 낭비라 생각한다고.잠자리에 들려는 순간 문득 궁금해진다.정말 그럴까? 그건 후대만이 답할 수 있을 듯.⠀⠀날이 춥고 으스스하다.내가 불평하자 로버트는 꽤 따뜻한 날씨인데내가 충분히 움직이지 않는 탓이라고 단언한다.자주 깨닫듯 남자들은 삶의 소소한 문제에절대 공감해 줘선 안 된다는이상한 규칙을 갖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