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으면
'어쩌면 이렇게 연결되지?'
어이없어 웃음이 나는데
이 과장과 우연의 연속이
우리 민담의 매력이에요.
✨️✨️✨️
가난한 장사꾼이
점쟁이를 만나 사주를 보다가
점쟁이로 나서면
하늘이 낸 재주로
명판수가 될 거라는 얘길 들어요.
다 쓰러져가는 집을 팔아
복채로 모두 쓴 뒤라
아이들을 친척 집에 맡긴 채
염려하는 아내와 함께
길을 떠나요.
신기하게도~
예지력 하나 없이도
그냥 툭 내뱉은 말에
문제가 해결되고
한 번 유명세를 타고나니,
진실이 밝혀질까
노심초사 염려하는 사람들이
제 발이 저려 먼저 실토하면서
저절로 일이 잘 해결돼요.
그 덕에 궁궐에서
임금님이 의뢰한 사건을 해결하고
예지력이 담긴 안경을 선물받아요.
그 안경을 쓰고 본 미래를
주변에 먼저 알려
사고를 예방했더니
하늘이 낸 명판수로
이름을 떨쳐요.
충분히 재산을 모은 후
실제 능력을 들킬까
걱정하는 아내의 권유로
점쟁이 일을 그만두고
산속으로 들어가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