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나 융은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지만아들러는 아주 생소했어요. 작년에 읽은 책에서 아들러가 언급되어 처음 알았고, 추천 도서 목록들을 살피며 그가 꽤 알려진 인물이라는 것만 인지했을 뿐 사실 잘 알지 못했어요. 이번에 좋은 기회로 초역 아들러의 말을 읽으며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심리학 하면무의식을 찾고, 꿈을 해석하고본능을 탐구하는 등 아주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들러의 심리학은 실생활에 아주 밀접하고길잡이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서 옆에서 조곤조곤 조언을 건네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p50사람은 각각의 사고나 경험을 그 사람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어떤 경험을 했는지'가 아니라'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다. p51인간은 '무엇을 가지고 태어났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p150사람은 기억을 만들어낸다.현상을 생활양식에 맞춰 해석한다. 맞지 않는 건 아예 기억에서 배제하고맞는 것만 받아들인다. 그리고 받아들인 것만을 기억한다. 사진처럼 기억하는 게 아니라 없었던 것을 있었다고,있었던 것을 없었다고 기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