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그림이라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예고도 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진지함이라니...
⠀
더 의외인 건 나와 처지가 비슷해
스며들듯 위로를 주는 책이라는 점이에요.
⠀
✨️✨️✨️
⠀
⠀
눈사람 닮은 오뚝이 트라
우뚝이 나라의 왕세자인데.
넘어지면 가끔 제대로 일어서지 못해요.
⠀
트라는 고향에 대해서
나를 '온전한 나'로
받아주지 않는 곳이라고 해요.
틀에 맞추지 못하면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곳.
그래서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났어요.
⠀
트라는 어떤 이들과 만나서
행복을 찾을 까요?
⠀
✨️✨️✨️
⠀
Episode 13
넘어져도 일어나는 오뚝이였으면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었을까?
⠀
***
들에 누워 밤하늘을 본 적 있으신가요?
⠀
누워서 마주보는 밤하늘은...
그 웅장함에 압도당해요.
깊이도 폭도 짐작할 수 없는
거대하고 캄캄한 하늘 바다
두려운 마음을 한 켠에 두고
자연앞에 겸허해져요. ^ ^
⠀
Episode 23
누군가는 나에게
잘못된 존재라고 말하지만
나는 알아, 내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어?
모두가 저마다의 결함과
저마다의 고민과
저마다의 노력과
저마다의 극복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가는 세상이니까
⠀
***
살다보면 나를 제외한 모두가
완전해 보이는 때가 있어요.
착각인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