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와 케이티 - 나를 함부로 대하는 친구에게
트루디 루드위그 지음, 에비게일 마블 그림, 강빈맘 옮김 / 서교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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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만 있던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마음속 한편에 불안이 자리하고 있어요.

공동체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또래들과 문제없이 잘 지내는지 등
궁금한 것과 걱정이 많아요.

내 아이를 믿지만 여러 매체들에서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접하면
"혹시 우리 아이는...?'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가해자든 피해자든
어느 쪽이든 속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은
부모라면 모두 같을 거예요.

'사이좋게 잘 지내!'라고 교육하는 건
내 아이를 지키는 바른 방법이 아니란 것을
요즘 책을 통해 배우고 있어요.

✨️✨️✨️

이 책에 나오는 케이티는
친구인 척하며 은밀하게 모니카를 괴롭혀요.

어릴 때부터 자주 같이 놀던 친구인데도,
다른 친구와 여럿이 있을 때는
모니카만 빼고 서로 귓속말을 주고받고,
놀이에서 제외하는 등 따돌려요.
그러다가 모니카가 따져 물으면
네가 예민한 거라며 몰아세우지요.

안타깝게도 모니카는
정말 자신이 이상한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이런 은밀한 괴롭힘은 알기 어려워서
보호자들이 대처하기 쉽지 않고
미숙한 어린아이들은
당연히 힘들어할 거예요. ㅠ ㅠ

"꼭 누군가를 괴롭혀야만 하는 거니?" 묻고 싶네요..

✨️✨️✨️

아이가 이런 괴롭힘을 당한다면,

📌 아이의 잘못이 아님을 알려줘요.
📌 멈추라고 분명하게 말할 용기를 줘요.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도록 알려줘요.

✨️✨️✨️

초5 딸아이가 책을 보곤,
누구든 다른 사람을 괴롭힐 권리는 없다며!!
조금 격하게;; 반응하네요.
요즘 참 정의로우시거든요.

그런데, 이런 관계의 문제는
비단 아이들만의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으니까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마음에 잘 새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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