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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제 입을 통해 나가는 말에 대해 떠올렸어요.
평소에 말이 많은 사람이었는지
혹은 말로 업을 쌓는 사람이었는지...
무심코 뱉은 뾰족한 말들에 대한 반성과,
불필요한 말을 줄여야 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p 27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
p 86
숙성되지 못한 말은, 오히려 침묵만 못하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말이 아닌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
✨️✨️
살면서 점차 알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아야
마음에 새겨지는 배움들 말이에요.
제가 어리석어 그런지
결국 겪어야 알게 되더라고요.
이 책에는 그런 내용들이 많아요 ^ ^
미리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그래서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책이에요.
p 188
가끔은 멋지게 져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접어든 길은 죽는 길이 아니다.
종국에는 그것이 가장 현명하게 사는 길이다.
p 35
경청은 듣는 일 가운데
가장 품격 있고 고차원적인 행위다.
우리가 타인의 음성을 듣는 행위는
큰 틀에서 보면 수동적 듣기와
능동적 듣기로 나뉜다.
경청은 대화 도중
상대방의 말을 가만히 청취하는
수동적 듣기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인 다음
적절하게 반응하는 적극적 듣기에 해당한다.
p 127
말을 의미하는 한저 言에는 묘한 뜻이 숨어 있다.
두二 번 생각한 다음 천천히 입口을 열어야 비로소
말言이 된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품격이 있듯 말에는 나름의 품격이 있다.
그게 바로 언품이다.
p 137
말과 글에는 사람의 됨됨이가 서려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말은 품성이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
p 138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끝내 만사람의 입으로 옮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