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가는 역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진아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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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로 돌아가는 역 📕>

📚 출판사 - 빈페이지
✍️ 글 - 시미즈 하루키
✍️ 옮김 - 김진아

과거의 분기점으로 데려다주는
신비한 마호로시역🚇

이곳은 과거에 대한
절절한 후회가 남은 사람들만
갈 수 있어요.

일정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보름달🌕이 뜬 밤,
소부선 기차🚄를 타고
특정 장소를 지날 때
간절히 염원하면 도착하는 곳이에요.

마호로시역에서 기차를 타면
과거의 분기점으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오랫동안 과거에 머물러도
현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돌아오고 싶을 때
언제든 떠나기 전으로 올 수 있어요.

그곳에서 다나카는
다른 선택의 좋지 못한 면을 보고
현실의 삶에 만족해요.

나오코는 미처 몰랐던
동생의 마음을 알고
그동안 가졌던 원망을 털어내고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가요.

뮤지션인 마야마는
현실에 지쳐 잊고 있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다시 얻고
진실되고 소박한 응원에 위로를 얻지요.

가쓰라기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다시 만나
짧은 시간을 보내며
상처를 치유해요.

저는 책 시작부터
과거 어느 시점을 계속 떠올렸어요.
'만약에...?'라는 가정은 소용없지만,
그럼에도 경험할 수 있다면
되돌아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해
과거의 분기점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그려봤어요.

제가 다나카도 되어보고
나오코도 가쓰라기도 되어보면서
지금의 내 삶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도록
마음 내키는 대로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마음속에는 언제든 갈 수 있는
마호로시 역이 생겼어요.
현재를 더 행복하게 살기위해
가끔 그 곳으로 여행 떠나보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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