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초록이 가득하고,창밖의 하늘이 맑고 밝아서교실 안 아이들 모습은눈에 잘 보이지 않았나 봐요.⠀다 읽고 다시 보니등 돌려 앉아있는 모습수군대며 모여있는 몇몇 아이들이 보여서표지 만으로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잘 표현되어 있었구나 알게 됐어요.⠀이 책에서는 초등학교 교실에서아이들이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어울리는 과정을 보여주는데⠀마치 정글의 생태계처럼영향력을 가진 아이를 중심으로보이지 않는 서열이 생기고그에 편승하지 않는 친구는이유 없는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네요.⠀모든 교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작가님께서 초등 교사로현장에서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니가슴을 한 번 쓸어내리게 되네요.⠀우리 아이가....피해 아동의 입장이라면?혹은 가해 아동의 입장이라면?방관자의 입장이라면?⠀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막막한 기분이 드네요.⠀'바르게 가르치는 것이내 아이를 지키는 길이 맞을까?'저도 의문이 생기는데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요..⠀이야기의 결말은아이들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으며스스로 잘못을 깨닫고먹이사슬 구조를 끊어내요.⠀현실에서도 모든 아이들이나쁜 사건을 겪지 않고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잘 지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