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양육자 - 아이와 함께 사는 삶의 기준을 바꾸다
이승훈 지음 / 트랙원(track1)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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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양육자 📕>

📚 출판사 - 리더스 그라운드
✍️ 글 - 이승훈

이 책에서는 도시의 양육자를
부모와 선생님, 아이 자신 그리고
도시에서 아이와 함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말해요.

처음엔 제가 당연하게 여기던 범위와 달라서
헛!😲 이 스케일은 무엇? 했는데
아이가 자랄수록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인간관계도 다양하게 형성되고,
그 안에서 부대끼고 관계 맺으며
성장에 영향을 받다보니
범위를 넓혀 살펴보는 것이 맞겠구나 했어요.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 될 때까지
저는 가정과 학교밖 세상은
아이 혼자 내보내지 못 할
무서운 곳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매일아침 학교 앞까지 데려다주고,
안전하게 아이를 돌봐줄 보호자들을 촘촘히 배치해서
(돌봄선생님, 학원 선생님, 조모 등)
퇴근 전까지 아이 혼자 두는 일은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커 갈수록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깨달으면서
저의 불안을 내려놓는 도전을 하고 있어요.

몇 번 커피숍, 도서관 , 빵집 등등에서
요즘 젊은 알바생들에게 적잖게 놀란 적이 있었어요.

이 책에서 콕 집어서 똑똑한데 눈치없고
일머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얘기한 그 분들을
만났었거든요.

매뉴얼 대로만 움직이고
예외 상황에서는 작동이 멈추는..

어쩜 이렇게 문제 해결력이 없을수가 있냐며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내 아이도 밖에 나가면 저러는 거 아니겠냐 했어요.

그리고 결론은 너무 가둬놓고 키워서 그렇다..
우린 아이들끼리 동네 돌아다니며 놀았고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서 사회성도 기르고
조율하고 타협하고 문제 해결능력을 키웠는데
요즘 아이들은 기회가 없다.. 부모 탓이다 했지요.

사회도 아이의 성장을 위해 적극 협조하며
안전한 곳이 되어야하고,
부모도 아이를 믿고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저 자신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아이들을 환대해야 겠어요!!

저는 올해 들어서
매일 숙제를 내주고 직접 체크하던 학교 공부도
아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바꿔나가고 있고

놀이 동산에도 픽업만 해주고
친구와 단둘이 갈 수 있도록 했고,
동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만나
노는 것도 허락했어요.

우리 어릴땐 당연한 일이었는데
아이만 내보내니 얼마나 맘 졸이던지;;
그럼에도 계속 믿고 지켜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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