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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관들에게
연마노 지음 / 황금가지 / 2024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떠나가는 관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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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 황금가지
✍️ 저자 - 연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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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편 소설 모음집이예요.
장르는 SF소설로
총 8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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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몇 편은 멀지 않은 미래에
겪게 될 일 같아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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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떠나가는 관들에게' 와
'아틀란티스의 여행자'가 참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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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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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냉동 인간과
행성 이주에 대해서 다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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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인간은 현재도 수백명이 있고,
예약자도 수천명이 된다고 하니
먼 미래에 다가올 일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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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요람호 발사는
냉동 캡슐에 신청자들을 태워
먼 행성으로 보내는
개척 이주 사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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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으로 신청자를 뽑는데
주인공 서진의 딸인 인서가 선정되요.
서진은 미혼모이고,
인서는 불치병을 안고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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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에는 병을 고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요람호에 신청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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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요람호가 아니라
관이라고 표현하며 비난하지요.
관짝이라니 뭔가 섬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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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적응훈련 중
인서가 적응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해 잠시 되돌아오자
서진은 초초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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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가 미래를 가질 수 없다는 불안,
동시에 본인의 미래에 대한 불안도
함께 찾아오는데 이해가 되면서
마음이 무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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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있는 입장이라 그런지
가정해서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조금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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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건강해서 고맙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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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의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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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의 여행자는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되는 지역에 대한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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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처럼 떠도는 이야기인데
실제 해수면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없어질 국가들이라며
특정 국가 목록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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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가 소재인데
고향이 곧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대피한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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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고향에 되돌아가
물에 잠길때까지 머물며
먼 미래에서 온 가족 자손과
만나서 겪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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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벌어질 일일까봐
조금 걱정스런 마음도 드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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