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의 타인
최누리 지음 / 메이킹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편, 아이, 친청과 시댁 식구들, 친구, 요구르트 아주머니, 카페 사장님, 어린이집 선생님, 대중교통 승객들,

책을 통해 함께 만난 이웃들 ..

저자가 나누는 일상,
그 일상 가운데 만난 이웃들과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이야기를 하나씩 읽고 있으면
내가 참 좋아하는 이의 일기장을 몰래 읽는 중 느끼는
묘한 감정들이 함께 올라 온다.

저자의 매일을 함께 하는 것처럼
저자의 생각을 내가 아닌 그가 깨우쳐 주는 것처럼
친말함의 어투라고 말하고 싶은 문체가
옆에서 읽어주는 일기와 따스한 메시지로 들려진다.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옆을 둘러보는 마음을 ..
그 마음으로 그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나도
고마운 사람이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을 품게 하는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힘을 깨우쳐 주는 따뜻한 에세이.

저자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고 느낀
주변의 이웃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이 아름다움을 가진 저자가
그의 삶의 영역에서 선하고도 귀한 아름다움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이 보인다.


혼자인 것 같지만,
절대 혼자 인 적이 없다는 저자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도 혼자라고 느끼는 누군가에게
유난, 주접, 오지랖의 표현이 사랑의 표현으로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