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 살림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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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언제 죽을지... 죽음을 코 앞에 두고 더 열정적으로 인생을 살고  

그 생을 후회없이 마감하며 쓴 이야기.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랜디 포시가 그 무엇보다 가족을 사랑했다는 것과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초조해 하기보다는 당당했던 모습이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가 아닌, 언제 죽을지 알고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알았던 그 사람의 마음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느 누구도 그를 그런 말로 위로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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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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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했다. 

'노희경'이라는 이름을 믿고 읽었는데 이름값을 못한 것 같다. 

알려진 이름을 등에 업고 책 한번 팔아보겠다는?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실망스럽고, 또 안타깝다. 

자기 자신에게 쓰는 편지일지... 일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내용은 별 감정도 없고 감정 기복도 심하고 인생을 반성하는 반성문 같은 느낌이다. 

내가 이 글을 읽고 무엇을 느껴줘야 하는 건지... 

그래도 고생해서 글을 쓴 작가에는 미안하지만, 다음에 책을 낼 때는 한번더 생각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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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 츠지 히토나리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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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으로 같은 이야기를 여자의 시점에서, 그리고 남자의 시점에서 쓰여진 소설. 

여자의 시점에서 책을 읽을 때는 남자가 생각보다 형편없다고 생각했다. 

외모가 아니라 성격적으로 나 같으면 사랑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남자의 시점에서 책을 읽어보니 다시 한번 남자와 여자는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표현방식이 다르며, 그 이전에 생각(사고)하는 방식이 다르며,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도 다를 수 밖에 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남자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상처받고, 내가 더 그 사람을 사랑하고,  

내가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모두 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조금은 더 침착하게 받아들여야겠다고 내 자신에게 메세지를 보내본다. 

'너 처럼 그 사람도 불안하고 외롭고 힘들지 몰라.  

그러니까 무작정 화내거나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는 마.  

너도, 그도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건 변함이 없잖아.  

다만 떨어져 있고 서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나 범위가 다를 뿐이야.  

그 사람에게 너를 더 많이 사랑하라고 그 만큼 더 많은 것을 표현하라고,  

자기 자신보다 너를 더 많이 사랑하라고, 마음으로라도 강요해서는 안 되는 거야.  

너도 너보다 그 사람을 더 아끼고 사랑할 수는 없는 거니까.  

그 사람을 위한다면 지금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해 볼 수 있는 일을 다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고 응원해 주는 게 진정한 사랑이야.  

그 사람도 그런 너의 마음을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아니, 지금도 알고 있을지 몰라. 너의 넓고 큰 사랑을 믿어봐.  

그리고 그 사람을 마음껏 믿어봐.' 

이 책을 읽게 되면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 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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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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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에 서점에서 우연히 손에 넣게 되어 몇 페이지를 읽다가 놓아버린 후 

내내 생각하던 책이었는데 드디어 읽게 되었다. 

난 참 감성적인 문체의 글을 좋아하는 것 같다. 

직선적인 말을 자주 사용하는 요즘의 내 모습과는 다른,  

순수했던 어느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내가 이 글에 온통 집중하고 있었던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고, 

나에게도 이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현재진행형일지도 모르겠다. 

사랑의 완성은 언제일까? 결혼? 

여기서 주인공의 엄마가 딸에게 해 주는 말이 하루 온종일 가슴에 남아있었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게 아니야. 그러면 지옥으로 떨어져.  

결혼은 좋은사람과 하는 거야."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일까? 좋은 사람일까?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했을 텐데... 왜 난 이 말이 이렇게나 충격적일까. 

또 한 부분이 기억난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할 거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더 좋아. 

안 해보고 후회하면 더 큰 후회를 하게 될 거야." 

항상 고민하고 후회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인생인데 나는 과연 덜 후회하는 쪽을 선택하며 

살고 있는 걸까? 현명한 내가 되고 싶다. 

같은 제목의 공지영 작가 글을 읽고, 바로 츠지 히토나리가 쓴 책을 읽었다. 

(그 책에 대한 리뷰는 그 쪽에서 읽어보시길...) 

그 책을 다 읽고 나서 다른 책 10권을 옆에 쌓아놓은 상태였지만 

어느 책도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공지영의 책부터 다시 읽어갔다. 

여자와 남자는 참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사랑하는 만큼 상대방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이제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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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업그레이드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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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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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시모 피아니시모
츠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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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젠가- 개정판
츠지 히토나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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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기다리며
츠지 히토나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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