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심리 치유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치유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 몇 장은 잘 읽혀지지 않아서 며칠을 나누어서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감정이입이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내려갔다. 

그러면서 나에게도 이들과 같은 고민이 있으며 

무언가 결핍되어 있으며 그 만큼 무언가 충족되어져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떠올리며  

지금의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무언가 섭섭했던 기억, 불안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그저 '그래서 그렇구나,'하고 생각할 뿐 어디를 어떻게 고쳐보아야겠다는 의지는 생기지 않았다. 

고치기 보다는 그 이유를 알게 된 것만으로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의 치유가 시작되었다는 느낌 때문인지 조금, 얼마만큼의 용서가 되는 부분도 있었다. 

이제는 이러한 것들 알게 되었으니   

내 아이를 키울 때 잘 반영해서 키워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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