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신화로 만들어졌다 - 오늘날까지 인류의 사고를 지배하는 강력한 8가지 테마
리처드 벅스턴 지음, 배다인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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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과거와 미래의 끊임없는 소통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그리스 신화 속 캐릭터의 내용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인간의 욕망과 삶의 비밀을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로 재해석하여 기존에 느끼지 못했던 생각들과 새로운 접근을 가능케합니다.


무척 인상적으로 많은 생각거리를 주는 프로메테우스와 인간의 욕망 뒤에 숨은 다양한 영감을 주는 이카로스 이야기에는 더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사고의 영역을 넓혀주는 것만으로도 그 역할은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브랜드 네이밍에 적절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누구나 알지만 그 뜻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 신화 속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신화 속 캐릭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재탄생 시키는 모습을 고스란히 느끼기 위해서는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고 더 많은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합니다.


신화 속 캐릭터는 바라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그 이면에 담긴 여러 이야기를 설명해줌으로써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깨주는 것이 저자 리터드 벅스턴의 힘인거 같아요. 늘 내면의 숨겨진 욕망을 어떤식으로 풀어나갈까를 고민 할 때 신화 속 캐릭터의 모습은 끊임없는 물음을 제시할 것입니다. 신화에 얽힌 다양한 주제 중에 우리 인간의 삶과 관련된 긍정적인 모습을 잘 활용한다면 그동안 놓치고 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줄것이라 생각해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세상은신화로만들어졌다 #리처드벅스턴 #더퀘스트 #그리스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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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실패하기 (15만 부 기념 에디션)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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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성공을 위한 갈망은 영원한 과제입니다. "빠르게 성공하고 싶다면 빠르게 실패하라."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떠오르는 단어가 '용기' 인데요. 그 해답을 얻기 위한 슬기로운 인사이트를 담은 <더 빠르게 실패하기>가 15만 주 기념 에디션으로 새롭게 다시 출간 되었습니다.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라!" <더 빠르게 실패하기>



얼마전에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외교부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는데요. 그때 페이커가 생각하는 실패란 좌절이나 부정적인 결과가 아닌 작은 성공이라 말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였어요. 모두가 두려워 하는 실패, 그러나 <더 빠르게 실패하기>에서는 그 실패를 재해석하면서 오히려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 말합니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통해 내 삶을 성공이라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기존의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멋지진 않아도 작은 행동 하나의 시작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행동 규칙과 긍정 마인드는 많은 행동 변화를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독서 인증은 스노우폭스북스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더빠르게실패하기 #존크럼볼츠 #라이언바비노 #스노우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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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역사 - 인류 문명사와 함께한 문자의 탄생과 발전
스티븐 로저 피셔 지음, 강주헌 옮김 / 퍼블리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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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역사>에서는 그동안 궁금했지만 언어학이나 고대 문자를 연구하지 않은 이상 알기 어려웠던 문자의 탄생 배경부터 형태와 기능, 그리고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과정까지 흥미롭게 저자만의 통찰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6천 년의 문명사는
곧 문자가 만들어낸 축척의 역사다!'
- <문자의 역사> 뇌인지과학과 교수 정재승 추천사 -


p163
문자의 수명과 영향력을 결정하는 것은 문자 체계나 서체의 효율성이 아니라, 그 문자를 사용하는 집단의 경제력과 권위라는 뜻이다. 따라서 문자의 탄생과 소멸은 고대 사회에서 힘이 어떻게 이동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인류 문명이 시작인 수메르에서 시작된 문자인 이집트 문자를 비롯하여 메소포타미아 설형문자, 인더스 문자를 거쳐 그리스 알파벳까지 문자가 주는 영향력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랍 문자, 우리 동아시아의 한자와 한글, 대서양의 메소아메리카 문자 등 방대한 양의 문자 변화 과정이 인류의 진화 과정과 함께 소개되는 장면은 마치 추리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문자와 관련한 많은 체계와 기호, 또한 현대 시대의 첨단 기기의 사용은 앞으로 미래의 문자의 변화 또한 기대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현대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그 변화에 따라 문자의 역할과 그 기능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나타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우리 인간의 삶에 가까이 존재하며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선진화된 사회가 문자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듯이 우리 개인도 문해력 습득뿐만 아니라 글쓰기의 능력 또한 더욱 중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AI의 이용 범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질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저자 역시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영향으로 이젠 전 세계가 입말 보다 글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에 문자의 생존 형태가 어떠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우리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과 생각의 전달 역할로서의 의미는 여전히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뇌인지과학과 교수인 정재승 박사의 추천 책이기도 한 <문자의 역사>는 문자가 탄생하면서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과정을 176개의 다양한 그림과 함께 저자의 통찰력 있는 문장으로 소개되고 있어 좀 더 실감 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여행을 한 것처럼 시대별, 지역별 문자의 탄생과 진화 과정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는 마치 인류가 생존하는 과정의 희로애락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미래의 문자 모습 또한 많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단순히 문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 인류의 많은 부분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언어와 글쓰기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겐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적극 추천합니다.




퍼블리온 출판사로부터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문자의역사 #스티븐로저피셔 #정재승교수추천 #퍼블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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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존재는 말이 없다
정의동 지음 / 어티피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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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멸종 위기 동물 작업 활동을 하면서 정의동 작가가 느낀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담아낸 책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빠르게 사라져가는 생물들에겐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무관심'이라고 말합니다.


p14
조형작가들이 멸종위기 동물과 비슷해 보였다. 점점 더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철저히 고립되어 홀로 생을 마감하는 청년들과 노인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소외된 존재들이 있었다.


사실 내 일이 아니면 크게 관심을 두지 않게 되는거 같아요. 특히 평소 생각지 못한 멸종 위기의 동물에겐. 그러나 이러한 멸종 위기의 동물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두고 있는 정의동 작가님의 에세이를 읽으며 무언가에 관심을 두고 좀 더 나아가 주변을 살피는 모습은 많은 울림을 전해줬습니다.


p15
우리가 동물들의 서식지나 환경을 파괴해도 동물들은 저항하지 않는다. 아무 말이 없다. 단지 사리지는 것이 유일한 반응이다. 사라짐으로써 우리에게 메세지를 준다. 힘없고 소외된 존재들에게 말하고 싶다. 너희 잘못이 아니라고. 우리가 너희를 잊지 않겠다고.


어릴 때 동물을 사랑하고 조형 작가가 되기 전까지 스스로를 실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는 정의동 작가는 멸종 위기의 동물 조형을 전시와 판매를 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했다고 말합니다. 한동안 외로웠던 시기를 생각하며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돌아보며 위로의 말을 전하는 저자 이야기에서 마음 따뜻해지고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조형작업을 하면서 많은 동물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 동물에 관한 사연을 들으면서 우리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동물의 멸종 원인이라 말합니다. 아마 동물 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곧 그것은 나 자신에게 돌아오겠지란 생각에 다시한번 일상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행동을 해야할까 생각했습니다. 우연히 만나면 좋다라는 생각에 그칠것이 아니라 안부까지 생각하는 배려의 필요성을 새삼 느꼈습니다.


조형 작품을 통해 멸종 동물에 관심을 갖는 것 이외에도 도뇌하며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 노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저자의 모습은 같은 예술인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위기를 어떻게 하면 잘 헤쳐나갈 수 있는지 저자의 모습을 통해 조금은 여유를 갖는 자세를 갖을 수 있을거 같아요.


작품을 만드는 예술작가를 넘어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부분, 개선되어야할 많은 이슈에 대해 저자의 생각에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멸종동물에서 멸종위기의 한국인까지 생각하며 우리 삶에서 사라져가는 수많은 이야기를 떠올려줍니다.


앞만보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관심을 필요로 하는 주변을 돌아보고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던지며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줄것입니다. 지금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이 무엇인가요? 정의정 작가님의 에세이를 통해 잊고 있던 중요한 것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사라져가는존재는말이없다 #정의동 #북스타그램 #멸종위기동물 #환경보호 #어티피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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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 기억을 기록으로 바꾸는 여행법 기록
안예진 지음 / 퍼블리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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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은 누구나 한 번쯤 꿈을 꾸는 해외에서의 자유여행, 그것도 유럽 캠핑 여행 여정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주제로 가족인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하는 내용은 무척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독서의 기록>과 같이 이번 <여행의 기록> 역시 작가님만의 섬세하면서도 간결한 문장으로 쓰여 한 번 읽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완독하게 만드는 마법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좌우충돌 유럽 캠핑카 여행기를 담은 <여행의 기록>은 여행 준비부터 여행지에서의 의미를 담은 추억 여행 과정, 그리고 그 과정을 가족 모두가 기록으로 담아내는 실전 방법까지 자세히 담겨 있어요.

여행 준비하는 매 순간순간 저자의 깊이 있는 고민이 단순히 여행에 대한 생각을 넘어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에 적합한 테마를 정하고 기록이란 주제에 맞는 준비와 그 여행지에서의 경험, 마지막에 돌아와 기록으로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져 읽는 내내 흥미롭다는 느낌을 넘어 나 자신을 감정이입 시켜 읽기를 반복하기도 했네요.

저자는 가족이 함께 떠나는 '유럽 캠핑카 여행'을 목표로 기록하는 여행을 준비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가야 할 이유 그리고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집니다.

단순히 자신에게 휴식하는 시간을 주는 여행도 의미가 있지만 저자의 기록하는 여행이 주는 가치를 느끼면서 개인적으로 다음에 여행을 떠난다면 내 일상에 어떤 의미를 주는 여행이면 좋을까 생각해 봤어요. 사실 함께 하는 여행도 좋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 경험이 없어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만의 여행에 어떻게 적용해 볼까 생각해 봤습니다.

가족이 함께 처음으로 떠나는 유럽 캠핑카 여행은 기록을 위한 여행으로 보고 듣는 이에게는 호기심과 즐거움을 전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준비하는 가족에게는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으로 오히려 좀 더 구체적인 계획으로 연결됨을 알 수 있었어요.

매일 기록을 위해 아빠는 영수증 챙기기, 엄마는 사진으로 기록하기, 아이는 사진 일기로 각자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은 완벽에 가까운 계획의 결과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인 만큼 현지에서 즐기는 것 또한 놓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부모의 모습은 마치 각본 없는 드라마를 보는듯했습니다.

직접 기획하시며 '기록하는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능하게 해준 건 안예진 작가님께서 그동안 독서와 글쓰기로 다져진 내공이 큰 역할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마다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다양한 책 내용을 소개해 주셔서 좀 더 공감이 되었던 거 같아요.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면 문득 그 음악에 담긴 추억이 떠오릅니다. 막연히 그때를 상상을 하면서요. 여행 역시 우리에게 그곳의 추억과 함께 그때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데요. 여행지 사진과 글 등으로 그때의 생생한 기록까지 남아있다면 좀 더 훌륭한 자신의 과거를 만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상에서의 매 순간을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며 지내는 작가님의 모습은 그 어떤 가르침보다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여행의 기록>에 담긴 여행 기억에 대한 기록은 작가님의 가족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독자들에게는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고, 그 꿈을 이루게 하는 작은 불씨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해 모든 분들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퍼블리온 출판사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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