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의 역사>에서는 그동안 궁금했지만 언어학이나 고대 문자를 연구하지 않은 이상 알기 어려웠던 문자의 탄생 배경부터 형태와 기능, 그리고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과정까지 흥미롭게 저자만의 통찰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6천 년의 문명사는 곧 문자가 만들어낸 축척의 역사다!'- <문자의 역사> 뇌인지과학과 교수 정재승 추천사 -p163 문자의 수명과 영향력을 결정하는 것은 문자 체계나 서체의 효율성이 아니라, 그 문자를 사용하는 집단의 경제력과 권위라는 뜻이다. 따라서 문자의 탄생과 소멸은 고대 사회에서 힘이 어떻게 이동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인류 문명이 시작인 수메르에서 시작된 문자인 이집트 문자를 비롯하여 메소포타미아 설형문자, 인더스 문자를 거쳐 그리스 알파벳까지 문자가 주는 영향력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랍 문자, 우리 동아시아의 한자와 한글, 대서양의 메소아메리카 문자 등 방대한 양의 문자 변화 과정이 인류의 진화 과정과 함께 소개되는 장면은 마치 추리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문자와 관련한 많은 체계와 기호, 또한 현대 시대의 첨단 기기의 사용은 앞으로 미래의 문자의 변화 또한 기대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현대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그 변화에 따라 문자의 역할과 그 기능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나타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우리 인간의 삶에 가까이 존재하며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선진화된 사회가 문자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듯이 우리 개인도 문해력 습득뿐만 아니라 글쓰기의 능력 또한 더욱 중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AI의 이용 범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질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저자 역시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영향으로 이젠 전 세계가 입말 보다 글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에 문자의 생존 형태가 어떠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우리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과 생각의 전달 역할로서의 의미는 여전히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뇌인지과학과 교수인 정재승 박사의 추천 책이기도 한 <문자의 역사>는 문자가 탄생하면서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과정을 176개의 다양한 그림과 함께 저자의 통찰력 있는 문장으로 소개되고 있어 좀 더 실감 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여행을 한 것처럼 시대별, 지역별 문자의 탄생과 진화 과정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는 마치 인류가 생존하는 과정의 희로애락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미래의 문자 모습 또한 많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단순히 문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 인류의 많은 부분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언어와 글쓰기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겐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적극 추천합니다.퍼블리온 출판사로부터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문자의역사 #스티븐로저피셔 #정재승교수추천 #퍼블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