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客에서 만나는 건강한食 - 한의사 황인태의 암 예방 음식 처방
황인태 지음 / 시루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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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내 블로그를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황인태 한의사님의 팬이다.

그 한의원에서 한약도 벌써 세번째 구입이고,

출간하신 저서도 모두 읽었다.

이번에 또 좋은 기회가 되어 황인태 한의사님의 신간을

정말 빨리 만나볼 수 있었다.

내 책이 출간된 곳이기도 한 '시루' 출판사에서 말이다.


한의원을 방문하면 항상 책을 들고 있으시고,

한의원에도 평소 재밌게 보셨던 책들이 책장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이번 식객에서 만나는 건강한 식 책은

평소 황 한의사님이 인상깊게 읽었던 음식에 대한 정보들을

한대 모아놓은 느낌이 들었다.

더불어 한의사님의 독서리스트도 알 수 있는 느낌

식품에 대한 책을 더 많이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의원에 가서 싸인도 받았다.

황인태 한의사님은 대치동의 다솜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시다.

굉장히 소박한 한의원이다.

메뉴의 구성은

건강한 식과 해로운 식으로 나뉘어져있다.

개인적으로 나쁜 음식 / 좋은 음식으로

식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암 예방 식사를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런 목차는 가이드가 될 수 있겠다.

나는 해로운 식부터 먼저 읽었다.

나쁜 음식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알고 싶었고,

할 수 있다면 경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 책은 '항암' '항산화'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그점을 염두하고 책을 읽는다면 더 도움될 것이다.


이 책은 식객의 만화 일부가 각 목차마다 프롤로그처럼 들어가있어

책을 좀 더 재밌고 사연있게(?) 읽을 수 있다.

더불어 식객만화를 한번 더 보는 느낌이라

구성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음식을 읽으며 밑줄을 많이 쳤다.

당연히 한의사니 한방에 대한 지식이 많겠지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것은 당연하지만

황한의사님은 평소 음식 책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한의원을 방문할 때마다 다양한 책을 추천해주곤 하시는데,

방대한 독서량으로 인해, 한방 정보 외에도

식품에 대한 최신 정보들을 굉장히 많이 알고 계시는 듯 하다.

그 정보들이 빼곡히책에 적혀 있다.

책을 보다보면 대부분의 채소들은 염증, 항암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방 시선에서 '독' '해독'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채소들이 가지고 있는 성질, 그리고 채소들의 뿌리나 줄기의 색에도

다른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평소 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식객 만화에서도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다.

빼곡히 노랑색의 밑줄이 가득 쌓여만 간다.


책을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

자연에서 난 것, 자연스러운 것을 접하면 우리 몸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사람이 만든 것, 그러나 자연스럽지 않은 것들을 더 자주 접하게 되면

무언가 문제가 생긴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물론 독초, 독버섯 처럼

태어난 자체로 독성을 가진 것들도 있지만

화학물질들은 대부분 인간들이 먹지 못하는 것이며

그것들이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자연을 망치게 된다.

자연스러운 식사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사실 건강하게 먹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욕망과 스트레스이다.

이것을 다스리는 것이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식은 자연스럽지 못하게 된다.

좋은 식품 나쁜 식품

딱 보기만해도 알아주는 센서가 있다면

또는 식품들이 그렇게 말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쉽게도 좋은 식품, 나쁜 식품에 대한 잣대는

마케팅 수단, 또는 이목을 끄는 방송거리로 이용되어

사람들은 식에 대한 정보가 마구마구 엉켜있고

선입견, 또는 잘못된 상식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해서

나에게 맞는 좋은 음식을 찾기 위해선

이렇게 독서, 공부 밖엔 답이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게 맞는 식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할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더불어 존경하는 황 한의사님의 책이니

주변사람들에게도 강력 추천하고 싶은 바이다.

이 책을 보기전에 다른 책들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식객에서 만나는 건강한 식 보다 더 쉽게 읽을 수 있다.

평소 음식에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식객에서 만나는 건강한 식을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허허 동의보감 실천법'을 먼저 읽어보고

식객에서 만나는 건강한 식도 읽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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