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은 이 험난한 사회생활을 위해 유일하게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는 삶. 존버의 삶.누군가의 한마디,한문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같은 시기를 후배이자, 선배로, 딸로,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세상 속의 나, 존재감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고 있네요. 엄친딸, 엄찬아가 떠오르는데 출중한 지성과 외모에 남 부럽지 않은 안정적인 직업까지 아나운서하면 떠오르는 단어와 말이죠. 아나운서의 합격이 자신의 최고의 운이였다고 말하는 작가님,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위기는 누구에게나 오는 법이죠. 세번의 이직,유산, 난임, 아버님의 병환 등등... 또한 직장내 외톨이.. 흠~~ 단어만 들어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집니다. 아나운서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담겨진 그들의 힘든삶... 읽는 내내  위로를 받고 격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에서도 집에서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고, 했었다는 저자.. 그때 찾아온 기회는 "책"이였다고 합니다. 모든 독자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는 내용일 것 같아요. 책도 매일 밥을 먹듯이 그렇게 우리 옆에두고 계속 보고또보고 해야함을 다시금 느꼈다 . 생에 두번째 사춘기를 맞이한 모든 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아나운서이기 전에 한 사람의 일상 회복기인 책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것 같고,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도 나 자신만은 알것입니다. 나만은 내 편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 살아 있는 한 누구나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금 이 책을 통해서 되새기게 되네요. 조용하고 성실하게 보냈다고 생각했던 하루하루. 세상 속 나란 존재는 언제 이렇게 희미해져 버린 걸까
오늘, 나는 처음으로 내 삶에 내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지치고 힘든 삶 속에서 한번쯤 휴식이 되어 줄 수 있고, 좋은 힐링이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기분
이현경
2020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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