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에세이. 열아홉 살에 수도원에 들어갔다가 여섯 해를 보낸 후 수도원을 떠나 그림을 만나고 예술을 경험하면서 새롭게 마주한 삶에 대하여 담백하고 잔잔하게 고백한다.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던 시절 그림을 만나면서 예술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마땅히 즐겨야 할 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Part 1. 수도원을 나오다
모든 꽃이 따스한 봄날에만 피어나진 않는다
작은 생명의 말없는 존재감
잠시 나무 밑에서 쉬어야 할 때
빨간 별과 파란 별
사람을 이해하는 일
민들레 국수집
우리는 달라서 아름답다
좋아하는 일을 해도 되는 걸까
세상 모든 일에는 늦은 것도 빠른 것도 없다

Part 2. 이탈리아 예술 학교
예술은 외롭지 않은 길이다
쓸모없는 시간의 쓸모
오늘의 기분을 한 단어로 적어보는 일
왜 우리는 서로 경쟁자가 되어야 하는가
완벽한 삶, 완전한 사람은 없다
당신이 걸었으면 좋겠다
실천하면 알게 되는 정돈의 비밀
도망치지 않는 삶
혼자 머무는 시간의 힘
어떤 일을 계속하는 것
완성 지어 매듭짓는 위대함

Part 3. 캔버스 앞에서
자화상을 그리는 이유
실수 예찬
인생의 괴로움을 줄이려면
자신을 인정하는 것
나는 이제 노트를 찢지 않는다
변화가 따르지 않는 성장은 없다
지금 우리는 ‘잘되고 있는’ 중
결국 유쾌하게 사는 것
예술은 당연한 권리이자 놀이

"모든 꽃을 따스한 봄날에만 피어나진 않는다"
흔들릴 때마다 나는 모든 꽃이 따스한 봄날에만 피어나지 않음을 떠올렸다. 모든 사람의 때가 똑같지 않음을 상기했다. 따스한 기운을 받ㅇ며 피어나는 꽃이 있고, 추위를 뚫고 맺힌 꽃망울에 하얀 눈을 맞으며 피어나는 꽃도 있다. 어느 것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삶의 시간이 더해지다 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생각이 비슷하고 뜻이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좋은 인연들은 나의 공로가 아니라 철저하게 거저 주어진 선물이고 행운이다.
『나무는 흔들릴 때마다 자란다』의 저자는 열아홉 살에 수도원에 들어갔다가 여섯 해를 보낸 후 수도원을 떠나 그림을 만나고 예술을 경험하면서 새롭게 마주한 삶에 대하여 담백하고 잔잔하게 고백한다.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던 시절 그림을 만나면서 예술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마땅히 즐겨야 할 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이 책을 통해 아무도 이 즐거운 놀이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사람마다 가진 고유함이 예술을 통해 피어나길 바란다.
“매 순간이 선물이고 행운이다.”
사람마다 가진 고유함이 예술을 통해 피어나기를…

이 책을 읽는 내내 인생을 나무에 표현하는 것들에 대해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나무에 대한 많은 것들을 표현하지 않나.. 흔들림없이 때론 흔들리는 것들 속에서 많은 의미들을 찾아가며 또 한편의 책을 잘 읽은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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