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글쓰기 책이지만 방점은 '나의글'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에 찍혀 있다저자는 서문에서 단호하게 "이 책은 글쓰기 방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세상을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너그러운 마음과 담대한 영혼을 가진 역량있는작가들을 위한 책이다."라고 말한다.(이 책의 서문을 3번 읽었다읽을수록 멋진 글이다.)서로를 타자화하며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세계 속에서그는 세상을 낫게 만드는 힘이 '연결'에 있다고 생각한다내가타인과 다른 세계에 별개로 존재하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 것이 혁명의 단초라 여긴다연결의 가장효과적인 방법으로 그는 글쓰기를 제안한다.
좋은 글은 심리치료처럼 마음의 풍경을 바꾸고마침내 세상의풍경을 바꿉니다.” 심리치료사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메리파이퍼의 글쓰기 지침서다나의 고유함을 발견하고 세상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오랫동안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마흔 이후에 글쓰기를 시작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입지를 굳힌 메리 파이퍼는 ‘상대방이깨달음을 얻고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데서 심리치료와 글쓰기의 공통점을 찾는다그리고누구나 다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는 나름의 이론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 심리학자이듯누구나글로써 변화를 이끌어내는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평범한 사람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또 매일 그렇게 한다하지만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내 마음속에는 글보다 차량폭탄이나 핵무기가 더 강력하지 않느냐고진지한 글을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심지어 그런 글을 읽는 몇 안 되는 사람도 이미 강하게 자리 잡은 자기 신념을더욱 확고히 다지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외치는 절망적인 목소리가 들린다세상을 하나로 잇고자 하는나의 열망이 이 목소리를 누르고 책상 앞에 나를 데려다놓기까지 나 자신과 한참 다퉈야 하는 날도 있다어쨌든훌륭한 에세이는 언제나 깨달음을 준다에세이는 단순한 패턴을 따른다내가 얻은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그러면놀랍게도세상이 바뀐다

좋은글은 심리치료를 할 수 있으면 마음과 인생 자체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것도 같았다

우리의 삶에도예방접종이라는것이 필요한것 같다.. 미리 백신을 좀 맞아놓으면 삶에 시련이라는 병이 들어와도 좀 덜아프지 않고 빨리 다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예상밖의 책을통해서 만난 또다른 소중함들.. 또 한번 감사하게 됩니다. ^^

다른 사람들도했으니당신도 할 수 있다는 그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져내리면서다시금 나의 버킷리스트들을 꺼내 보고 어떤것들을 먼저 해야 할까 순서를 정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 날입니다

모두들 소중한책들을 통해 삶이 좀 더 넉넉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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