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은 희망입니다 장영희의 영미시산책
장영희 지음, 김점선 그림 / 비채 / 200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순수를 꿈꾸며

 

한알의 모래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송이 들꽃속에서 천국을 본다.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순간속에서 영원을 붙잡는다.

 

 

축복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다.

가끔 힘들때나 외로울때가 있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거라 생각되고, 혼자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될때면 '순수를 꿈꾸며'란 시를 읽을것이다.

세상에 하찮은 존재란 없고ㅡ 모두다 있어야할 자리에 있다는 안도감, 나를 나로 있을수있게 해주는 존재감도 슬며시 솟아오를 듯하다.

이 책은 장영희님이 투병중에 쓰신책이라고 알고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같은것들이 마구마구 보이고 같이 곁들여있는 삽화들 또한 마음이 뜨뜻해지면서 평화로워지는 느낌이 들어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느려지게 만들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책에게 아쉬운 것이 아니고 딸리는 영어실력밖에  가지지 못한 나에게 아쉬웠다.

아마 원문으로 읽었으면 더 큰 감동을 느낄수도 있었을텐데.,

(사실 몇편을 제외하고는 영어로 제대로 이해하고 읽은게 없다.창피하게,,)

오래오래 간직하고 힘들때마다 꺼내보고싶은 보물같은 책인것같다.

 

모두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힘이 불끈불끈 솟아오를 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