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1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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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서평단 지원이었으나. 
결국 나를를 위한 pick!

인문학은 어려우면서도 항상 곁에 두고싶을 만큼 매력적인 분야.
신화부터 스토리텔링까지.
말그대로 교양을 막라해놓았다.
다양한 인문학책을 읽고 팔고 있는 책방지기에게도 재미있고 신선하게 느껴질 만큼 풍부한 삽화, 다채로운 시각, 다양한 해설이 매혹적이다.

인문학이라면 독서록을 쓰기위해 간신히 읽는다는 친구들에게도 부담없이 추천할만한 책이다. 다만... 내용이 고등학생들에게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주체가 백상경제연구원이라서?
아니면 표지에 서울시교육청인문학강좌라서?

다양한 인문학의 분야들을 챕터별로 나누어 서술하다보니, 기본적인 어휘들은 알고 읽는 편이 독서하기에 수월할 것 같다. 최소한의 인문학 개념은 미리 알고 읽으면 더 도움이 되는 책~! 또는 아~~ 이건 내가 잘 알고 모르는 구나 구별하기에도 편리한 책. 
말그대로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출판사의 무상제공을 받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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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깨달음
스티브 테일러 지음, 추미란 옮김 / 판미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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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수시로 읽고 있지만, 수시로 떠오르는 상념들과 싸우듯 읽게 되는 책이다. 유독 나에게만 가혹한 책인듯도.

깨어남에 대한 지금까지 읽은 모든 소설. 철학책. 심리학 도서. 게다가 과학책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날 괴롭히고 있다.

혹시 이것도 깨어남의 과정? ㅋ ㅔ ㄱ

저자의 깨달음에 대한 정의가 시원시원한 나머지 갖가지 상념이 떠오르는 부작용이 생기는 것도 같다.

밑줄, 메모. 심지어 플래그잇 까지 동원했다.  잊고 살았던 좋은 싯구와 작가들. 그리고 종교적 용어들. 불교 도교 기독교 힌두교 총 망라한 용어 들이 머릿속을 헤집다가 자꾸 한군데로 모인다. 그러다 숙면^^;;

명상가의 길을 걷기엔 난 역시 세속적인 인간이었구나 느끼게 되면서, 동시에 내 불면증이 혹시? 잦은 꿈이 혹시 덜 깨어나서?

나만의 핑계거리를 만들게 한다는건 안비밀.

보통의 깨달음 서평단에 지원한건 역시 잘한 일~~!!!

끝이 보이는데 졸리운 자의 변명은 절대아님!



명상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편견이 내 안에 존재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명상 = 도를 아십니까? 수준으로 생각하다보니 명상 = 사이비교주 정도로 생각했던 모양이었다.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도 강의가 지루해지고 답답했던 부분들이 꽤 있었는데 그 이유가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나름 명쾌해졌다.



심리학자면서 도대체 왜 깨어남을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그 깨어남의 증상들이 정신질환과 비슷하다고 인정하면서, 심지어 약물복용으로 비슷한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끔찍하리만큼 어처구니없게 느껴지지는 않는지. 이런 나만의 틀이 결국 깨어남. 즉 깨달음 이라는 개념의 이해를 막고 있었던 모양이다.



자칭, 타칭 구루라고 불리는 영적지도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 하며 나도 모르게 무릎을 쳤다.



혜능의 선불교에 대한 의구심. 서구 물질문화에 대한 반발. 유명 종교인들에게 대한 거부감 등등의 갖가지 내 자신을 괴롭히던 편견이 깨지는 것 같았다. 



영적지도자, 또는 구루 또는 타인의 영적 체험을 이끄는 리더가 되면 그에 따른 부와 권력을 쥐게 된다. 이는 깨어남이 일시적 체험이거나 지속적이거나와 관계없이 리더를 시험에 들게한다. 그리고 그 세속적욕망에 휩쓸려 깨어남의 상태와 에고의 충돌을 일으키게 되고 이는 곧 에고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



즉 깨어남의 정도, 단계, 유지등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현실적 문제, 정신적 육체적 문제를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평생에 걸쳐 해결하고 노력하다보면 깨어남의 지속적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라는 게 저자의 결론인 것이 아닐까. 나름 열심히 읽어보고 내린 결론이었다.



더불어 깨어남은 인류의 존속에 큰 영향을 주는 진화적 발로에서 중요하다고 마무리짓고 있다. 초기 원주민들이 깨어남을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경험했던 것에 비하여 현재 인류는 오히려 원형의 깨어남으로 돌아가는 것 처럼 보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진화가 돌연변이의 우연적 축적이라는 이론만큼이나 옳지않은 것이 아닌가. 우연이 아닌 진화의 축적이 이루어져 생명체가 진화하는 것이고, 이는 곧 원형으로 복귀가 아닌 또다른 형태로의 진화가 이루어져 +@로 이어진다. 이러한 진화가 모인 집단적 각성이 제때에 이루어지는가가 바로 현재 인류가 처한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살아남는가에 대한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마지막에 이어지는 저자의 시. 인류의 긍정적 미래를 예언하며, 아니 신뢰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에크하르크 톨레가 스티브 테일러가 쓴 보통의 깨달음이 깨달음에 대해 가장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라고 언급한 이유를 깨닫게 되는 대목이었다.



책의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나의 의문은 동시에 이해로, 그리고 주관적인 꺠어남의 정의를 보며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집단적 각성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저자의 목적의식 또한 보이는 것 같았다. 



깨달음을 얻기위한 공부도 있겠지만 깨어남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나. 타인. 그리고 집단에 대한 이해와 신뢰로 이어져 곧 인류애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  

​*무료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글이지만 지극히 글쓴이의 주관적 생각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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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롸이팅 브로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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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장을 들이고 정리하느라 허리가 아픈날의 책방지기pick!

'일에 대한 집착을 버린 사람은 한계가 없고, 일만 한 사람은 일밖에 한게 없다.' 동감. 통감. 절감.


나는... 아마 일중독자??

현재의 내 직업이 책방지기라는게 다행이지 않을까? 취미와 특기와 재능을 모두 살려준다는 점에서... 책이 좋아 책하고 살기로 결정을 내리기까지 정말 무수히 장벽을 넘어야했다. 자의로 선택한 직업이 아니다보니, 물론 정신적, 금전적, 정치적?으로 많은 손실을 입었었다. 여전히 회복중이고. 그리고 지금? 아직은 진행중인 이 책방지기라는 업이 현재는 매우 만족스럽다. 아침 출근 길에 맞이하는 책냄새. 그리고 커피내음. 옆지기와의 적당한 거리감.


이 책의 저자의 말처럼 때로는 글을 쓰는 것이 커피한잔을 벌게 되는 일일 지라도 내 글로 인해 번 돈이면 그저 족하다는 마인드. 역시 동감. 통감. 절감. 내글을 알아주는 곳이 없으면 자비로라도. 아니면 부크크 같은 pod형태라도 나쁘지 않다는 것도 동감.

다만 책방지기 입장에서는 pod방식이 몹시 불편하다는 것을 작가분들도 알아주시길. 심지어 도서관납품조차 어려울땐 흑흑.

본의아닌 상황에 떠밀려 반강제 일탈로 시작해 업이 된 책방지기.

@writingbro 처럼 대기업 간부생활은 없었다. 프리랜서와 자영업자의 삶을 자그마치 20년 이상 살아오고 있으니 일에서의 탈출을 꿈꾸어야 행복을 찾는 게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지만 말이다.


작가의 평범치 않은 용기를 엿본건 나로서는 엄두도 나지 않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였다. 심지어 에어비앤비 the best host 일줄이야.


게다가 5권의 육아일기. 하... 난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육아일기를 못써두었는데 말이다. 지금에 와서야 #서점아들 이라는 주제로 서평을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글을 모으고 있으니 그거라도 잘 챙겨 두었다 나중에 책으로 엮어주리라 다짐을 하게 해준 책이다.


피곤한 오늘. 나를 기운나게 해준 책인데 심지어 서평단으로 간택되어 무료제공 받은 도서라 더욱 감사하다. 대신 낼부터 @writingbro 작가님의 책을 열심히 홍보해봐야겠다는^^~


에세이처럼 술술 읽히지만, 마치 강의를 듣는 듯한 적당한 긴장감과 어떠한 자기계발서에서도 느끼지 못한 도전정신이 샘솟을 수 있는 책이니 추천받는 고객 입장에서도 반갑지 않을까?

행복을 멀리서 찾지말고 현재 사소한 일상과 함께할 용기를 내어 행복하라. 이 책은 그 방법을 @writingbro 작가만의 노하우로 알려주고 있다.


이책은 이담북스에서 무료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이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일기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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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유치원 길벗스쿨 그림책 19
우에하라 유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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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산타 유치원' 이라는 책을 읽어봤어요.
이 책은 길벗스쿨에서 나온 책이에요.

표지를보면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12명의 꼬마 산타들이 모여있어요

이 책의 이야기는 산타가 될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일 일에요.
가장 앞, 뒤 표지 뒤에는 '메리크리스 마스'가 다양한 언어로 써 있어요.
중국어는 성단 콰일러, 일본은 메리크리스마스로 우리나라와 같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타는 선물을 주는 역활' 이라고 생각할것 같아요.
하지만 선물을 주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배워야 해요.
걷는것, 노래, 낙엽이 뭔지 참 배울것이 많아요.
이 아이들도 산타가 될수 있겠죠??
아이들이 편지를 쓰기도 하고
이 책을 읽으면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하는지, 하루종일 무엇을하는지 알수있어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선물으로받고 끝난답니다.
저도 선물받고 싶네요.

많은 어린이가 읽고 산타에대해 깊게 알수있을만큼 예쁜그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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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하나 잘 키웠을 뿐인데 - 당신의 가치는 성과가 아니라 사람에 있다
실비아 앤 휴렛 지음, 서유라 옮김 / 부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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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수없이 맺는 관계가 바로 인간상호간의 관계지 않을까.

상호라는 말이 가진 의미를 저자는 호혜적이어야한다고 단언했다.

책을 읽는 동안 쉴새없이 무릎을 쳤던 말이 바로 그 호혜적이라는 단어였다.

선배와 후배.

상사와 부하직원.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군가 나보다 직급이 높거나 경력이 많으면 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한다. 또는 내가 더러워서 니가 시키는 대로 한다. 돈이 웬수다를 외치곤 하지 않는가.

언젠가 부터 어린 학생들 조차 멘토링을 해오고 있다. 심지어 대학진학에 필수적인 생기부 스펙으로 삼기도 한다. 멘토와 멘티. 가벼워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호혜적이라기 보다 멘토가 멘티에게 무언가를 일방적으로 가르치거나 지시하는 일방향의 소통임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상호 호혜적인 인간관계. 앞선 선배가 뒤따라 오는 후배를 이끌어 주며 자신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후배를 지지자 내지는 아군으로 얻는 것. 바로 그것이 이 책안에서 이야기 하는 스폰서 쉽이었다.

좋은 후배를 발굴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프로테제로 양성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 충분한 신뢰관계를 구축해 프로테제로 하여금 스폰서와의 관계에서 충성심을 이끌어내고 잠재력을 발휘해 서로에게 유익한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것. 바로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선배와 후배의 핵심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스폰서쉽은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동성애자, 또는 흑인, 여성이 겪는 불평등과 차별을 이겨내고 서로를 보다 나은 위치와 능력을 가지도록 이끌어 줄 수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나는 이를 보면서 옛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뱀파이어 레스타트 - 늙은 아주 아주 늙어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 가 만들어낸 젊은 뱀파이어 - 미 개척 시대를 살아가던 지주 루이- 를 탄생시키고 그와 갈등을 겪으며 서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로 보았다. 그보다는 잘생긴 브래드 피트와 탐 크루즈의 젊은 시절을 보았을 수도 있지만^^;

스폰서쉽이란 이렇듯 변화무쌍한 조직속에서 선배의 활동을 보조하고 경험을 배우고 그의 인맥과 환경을 활용해서 후배가 선배의 길을 따라가며 선배의 길을 넓히는데 이바지 않는 것.

상호 보완적이고 끈끈하며 인간적인 신뢰로 가득찬 관계가 만들어지면 결국 그 관계로 쌍방이 서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덕분에 나는 오랜만에 밑줄 쫙~! 메모 번쩍~!하며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저자는 친절하게도 이 과정을 각단계에 맞추어 개념을 설명하고 사례를 들어 확신을 준다음, 세부적인 실행지침을 써놓았다. 그리고 뒷부분에서는 스폰서쉽을 유지하면서 불미스러운 일들에 휩쓸리지 않는 여러 방법들을 설명하고 경고 했다.

조직의 일부로 살아가는 누구라도 이 책을 읽어본다면 자신이 선배로, 그리고 후배로 어떤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그리고 맺어가고 있는지 큰 조언을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부키의 무상제공으로 받아 읽고 작성한 글이며 이후 소담서점의 샘플북으로 사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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