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스도쿠:속담

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 스도쿠 : 속담 ㅣ 신나는 공부 게임
류혜인 지음, 강홍주 그림, 맹지현 기획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9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수학처럼 가만히 앉아서 머리를 굴려가며 생각해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면 사회, 과학, 속담 이런 분야들은 재미있게, 최대한 즐겁게 공부해야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속담, 고사성어, 관용어 같은 우리 말을 제대로 알면 어휘 사용이 풍부해지고 좀더 상황에 맞는 알맞은 어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적재적소에 맞는 관용어나 속담 등을 많이 모르고 있고, 이것이 문해력 문제가 나오는 원인 중의 일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꼬불꼬불 라면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만화와 풍부한 설명으로 100개의 속담을 즐겁게 스도쿠처럼 풀면서 저절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만화의 옆에는 퀴즈와 어휘스도쿠가 있어서 자신이 익힌 속담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소개된다. 먼저 아이들이 만화로 속담을 만나면서 해당 속담이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를 아이들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밑에 어휘를 제대로 알기 위한 코너로, 정확한 뜻과 어떤 상황에서 이 속담이 사용되는지, 그리고 비슷한 속담이 소개되어 있다. 다음 바닥에서는 어휘 스도쿠로 속담을 다시한 번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이들은 퍼즐이나 게임과 같은 상황을 좋아하는데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속담 100개를 스도쿠로 확인할 수 있어서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말과 글 속에서 써먹는 속담이 소개된다. 간단한 대화 상황과 문장 속에서 내용에 어울리는 속담이나 어휘를 찾아 써보는 활동을 통해 속담의 정확한 의미를 제대로 다지게 된다.
스도쿠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스도쿠의 기본 규칙도 소개되어 있다. 글자가 없는 빈칸에 빠진 글자를 넣되, 가로줄 세로줄에 같은 글자가 겹치지 않도록 하는데, 글자가 가장 덜 비어 있는 줄부터 공략하는 팁을 이용하여 쉽게 어휘 스도쿠를 완성할 수 있다.
이렇게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아이들이 책 제목처럼 속담이 머리에 콕, 입에 착 붙어버려 일상생활에서 속담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듣고 말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공부는 재미있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