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주관적 리뷰입니다.**우리 집 아이들은 정말 편식이 심히다. 아무리 설득하고 재료를 다지고 해도 채소는 맛이 없다고 한다. 물론 나도 어릴 땐 그랬던 것 같다. 채소는 맛이 없지. 문제는 채소의 식감이 싫어서 피자도 안먹고 햄버거도 안 먹는 특이한 아이들이다. 학교에서 급식 먹는 것도 안봐도 뻔하다. 우리 아이들이야 말로 내멋대로 급식을 뽑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매일 생각한다.이 책의 제목은 <내멋대로 급식 뽑기>다. 윤우는 우리 아이들처럼 편식이 심한 아이다. 급식에 나오는 채소 반찬들에 대해 투정하기 일쑤다. 생선도 싫고 콩도 싫고 채소는 싫으니 텃밭에서 자라는 식물들에 물 주는 것조차 싫은 아이다. 급식 반찬으로 나온 것들을 버리며 영양사 선생님의 눈치를 보지만 그 음식들을 먹고 싶진 않다. 영양사 선생님이 마녀라는 무서운 소문을 들었지만 그래도 반찬을 골고루 먹고 싶지는 않다.그런데 어느 날 급식실 앞에 오늘의 메뉴 종이를 보며 투덜대니 비밀의 문이 열린다. 그 안에 포춘 쿠키가 있고 뽑힌 것이 그대로 급식에 반영된다는 걸 알아버린다. 이제 윤우는 자기맘대로 급식을 뽑을 수 있다. 매일 고기반찬이고 친구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되어 치킨 햄버거 피자 심지어는 탕후루까지 뽑아 급식에는 온통 그런 것들만 나온다. 친구들과 윤우의 만족도는 최상이다.그런데 어느날 어떤 여자 아이가 자기는 채소를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이 요즘 나오지 않아 싫다는 얘기를 한다. 약간 미안한 마음도 가지지만 뷔페를 먹고 싶다는 어느 친구의 말에 윤우는 급식을 뷔페로 만들어버린다.과연 이 신기한 일은 어떻게 생긴거며 윤우는 어떻게 될까? 과연 편식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이 책을 쓴 최은옥 작가님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개구리 보짱>을 쓴 작가님이다. 뿐만 아니라 역시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내멋대로 뽑기> 시리즈를 집필한 작가님이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 책중에 <내멋대로 동생 뽑기> 책이 있는데 이 책이 13번째 뽑기 시리즈로 출간된 것을 너무 좋아했다. 편식을 고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이가 스스로 편식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아이가 이것저것 스스로 마음을 고쳐 먹어 먹다보면 생각지 못하게 채소나 생선이 맛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고기 반찬만 먹으면 영양도 불균형이 생기고 성장해야 할 때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최근에 아이의 성장 문제로 고민이 많아 소아과도 다녀왔는데 이 책을 유심히 읽는 아이를 보면서 책도 즐겁게 읽고 아이의 편식 습관도 조금은 고쳐지길 바라본다.재미있는 그림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고 글도 재미있게 잘 읽혀 초등 저학년 중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