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정호승 시인은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한마디>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국어 교과서뿐만 아니라 학평에 출제된 적이 있고 <수선화에게>나 <슬픔이 기쁨에게> 라는 시도 유명하다. 정호승 시인이 이번에는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를 출간했다. 아이들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잘 모른다. 지혜로운 어른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지혜로운 어른인 정호승 시인이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는 귀한 말을 써서 모아놓은 글이다. 총 4부로 이루어졌다. 1부는 "나는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에요"를 주제로 부모의 사랑과 나 자신의 사랑을 일화나 이야깃거리를 통해 말하고 있다. 엄마 낙타가 새끼 낙타를 위해 헌신한 이야기나, 잔소리와 간섭은 엄마 아빠가 나를 사랑한다는 의미라는 걸 버팀목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건드린다. 우리 첫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가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다. 제비꽃은 제비꽃답게 피면 되고 장미꽃은 장미꽃답게 피면 된다는 말에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2부는 어떤 일이든 부딪쳐 보면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보물은 찾기 쉬운 곳에 있다. 그러니 힘든 일은 피하지 말고 부딪쳐 보면 어려움이 나를 성장시킬 것이다. 어린이들이 이 심오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풀어쓰고 있다. 3부는 자기 자신을 믿어보라는 내용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으니 자책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깨어진 항아리도 물을 계속 흘려 메마른 땅에 아름다운 꽃을 피어나게 한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어떤 쓸모를 갖고 태어나는데 이걸 아이들이 깨달아 자존감을 지키도록 해준다.4부는 차곡차곡 내일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지나간 시간은 돈을 다 줘도 살 수 없으니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정진하라는 걸 얘기하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가장 용감한 사람은 남에게 질 줄 아는 사람이라는 글이다. 그런데 나도 나이가 들면서 숙일 줄도 알고 내가 부족한 것을 많이 알게 됐지 그전에는 내가 잘난 줄만 알았고 이기려고만 했다. 아이에게는 이 말이 와닿지 않고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거의 대부분 이야기나 일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엔 부록으로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 따라쓰기>가 함께 딸려 있다. 책에 나온 귀한 글귀를 필사해보면서 이 책의 아름다운 글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