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질문 독서법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나는 정말 독서에 진심인데 아이가 더 자라면서 독서가 예전보다 뒷전이 되었다. 점점 만화책만 보는 아이를 책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이 궁금했다.이 책은 이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기억해낼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정말로 이해했다면 알게 된 것이 무엇인지 기억해낼 수 있어야 하며, 기억이 있어야 끄집어 내어 생각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며 읽었다. 정보는 외부가 아닌 자신의 기억 속에 저장되어야만 자기 지식이 된다. 그러려면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적극적인 독서를 통해 실제 독서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더라도 책을 읽어주는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듣는 속도와 읽는 속도가 중학교 2학년이 되어야 일치한다고 한다. 또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되면 읽기 능력도 자연스레 향상된다고 한다. 아이가 책 읽어달라고 하면 늘 목이 아프다고 핑계대고 읽어주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반성했다.만화는 가급적 지양하되 볼 때는 별도의 시간을 제한하고, 스마트폰도 지양하되 쓰지 않는 시간을 늘려서 중독을 막는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게 진짜 어렵다. 부모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내가 그게 잘 안 돼서. 결국 부모의 몫인 것 같다.아이들이 스스로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기는 어렵다. 또 학년이 올라가면 책 읽는 시간은 뒤로 밀리게 된다. 그러나 학년이 오를수록 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있어야 한다. 하루에 얼마간이라도 부모가 그 시간을 확보해주는 게 중요하다. 또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실력은 단단해지고 공부 효율도 올라간다. 자기 주도적 학습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질문독서는 질문을 하고, 글을 쓰고, 토론하고,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지만 책을 집중해서 읽고 그 내용을 자세하게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 아이는 책을 읽을 때 정말 빠르게 대충 읽어서 늘 피상적으로 안다는 느낌만 드는데 그림 그리듯이 여러 번 읽으면 기억을 잘 할 수 있다고 한다. 여러 번 읽는 과정을 통해 그림이 선명해지면 더욱 풍부하게 이해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간격 두어 읽기다. 그렇게 장기기억으로 저장하고 자세하게 발표하는 능력이 향상되면 요약해서 발표하기를 해야 한다.토론을 할 때는 자기 주장의 근거가 책에 있어야 하고 다른 해석의 가능성은 없는지 논리의 허점을 찾아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독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 토론 등 여러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에 관심을 두되 가장 중요한 것, 책을 올바른 방식으로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책 읽는게 나는 너무나도 재밌는데 아이는 어렵고 싫은 활동인 것 같다. 아이가 스스로 책을 잘 읽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되 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부모의 몫인 것 같다. 그 길목에서 이 책을 만나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