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퀴즈 백과 100

과학 퀴즈 백과 100 - 풀수록 똑똑해지는 ㅣ 바이킹 어린이 퀴즈 백과 시리즈
장희서 지음, 은옥 그림 / 바이킹 / 2024년 10월

바이킹 어린이 퀴즈 백과 시리즈 중 <풀수록 똑똑해지는 과학 퀴즈 백과 100>을 아이에게 건넸다.
퀴즈나 게임, 만화 등을 통해 학습하면 아이가 공부하는지도 모른 채 학습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이 책은 평소에 아이가 가질 법한 여러 가지 호기심과 재미난 과학 원리를 퀴즈로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 주변에는 온통 신기한 과학 현상이 많은데도 우리는 주의를 집중하지 않은 채
너무 쉽게 스치고 지나간다. 왜 헬륨가스를 마시면 목소리가 변하는지 불꽃놀이는 어떻게 색깔을 변화시키는지 딸꾹질은 왜 하게 되는 건지 왜 라는 단어를 붙이면 나도 모르게 궁금해지는 법이다.
이 책은 물질, 현상, 생태, 몸, 지구와 우주, 과학자까지 과학의 여러 분야를 골고루 다루고 있다.
책의 구성은 양쪽 바닥에 문제가 하나씩 제시되고 왜 이것이 답인지 생각해본 시간을 가진 후에 다음 장을 넘기면 양쪽 바닥에 제시된 두 개의 문제에 대한 정답이 바로 제시되는 식으로 되어 있다.
보통 다른 책들의 구성은 문제가 앞에 제시되고 답은 따로 뒷 부분에 제시되는게 일반적인데 이런 식으로 문제 뒤에 바로 답이 제시되니까
답을 따로 뒤에 찾아볼 필요 없이 바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된다.
정답만 제시되는 게 아니라 왜 정답이 이것인지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 집은 아이가 둘이라 자매끼리 서로 문제를 내고 답을 맞추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누구나 퀴즈를 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고 또 퀴즈를 잘 풀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다.
서로 경쟁 아닌 경쟁하듯이, 또는 혼자라도 내가 답을 맞추겠다는 맘으로 풀면
재미있게 과학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아이와 함께 퀴즈를 풀어 봤는데 나름 이과 출신이었지만 과학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던 나였어서 아이보다 더 퀴즈를 맞추지 못했다.
아이는 내가 퀴즈를 맞추지 못하고 자기가 더 잘 맞추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더 흥미를 가졌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퀴즈를 내고 맞추기를 한다면 나는 전혀 의도와 관계없이 내가 못해서 졌지만 좀 아는 부모라 해도 일부러 아이가 더 많이 정답을 고를 수 있게 한다면
아이가 더 신나게 퀴즈로 과학을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풀면서 상당히 재밌었던 퀴즈는 나무에서 열리지 않는 열매가 무엇인지, 우리 몸 중 뼈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인지에 대한 퀴즈였다.
각각의 퀴즈는 객관식이거나 주관식이라도 힌트가 주어지거나 아니면 글자 수를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에게 힌트를 살며시 주면서 퀴즈를 낼 수 있다.
책의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캠핑하러가든, 차에서 이동하든 어디든 쉽게 들고다닐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이가 이 책으로 즐겁게 과학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