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바로쓰기 속담편 저학년 2 - 개정2판 글씨 바로쓰기 경필 시리즈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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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인 첫째는 속담이나 관용구들을 어려워하기도 하고 글씨를 바르게 쓰는 연습을 해야하는 상태다. 아이가 마음먹고 쓰면 예쁘게 쓰지만 보통은 그 마음을 먹지 않아 악필인 경우가 많다. 깨끗하고 단정한 글씨가 보기도 읽기도 좋은 건은 당연하다. 요즘은 성인도 글씨가 악필인 경우가 많은데 컴퓨터, 인터넷, 폰 등 매체와 익숙해져 있는 세대라 주로 타이핑에 익숙하지 글씨 쓰는 것에 익숙하진 않다. 그러다보니 글씨가 엉망인건 젊은 성인이나 어린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단정한 글씨가 집중력도 향상시키고 마음도 차분하게 안정시키는 경향이 있다. 옛날에는 글씨가 마음의 거울이며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해주는 것이라 하여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 매체 중심의 첨단사회를 사는 요즘도 글씨를 예쁘게 쓴다는 게 큰 장점이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속담을 공부하면서 글씨도 예쁘게 쓰는 걸 연습할 수 있는 책이다. 네모칸에 정자체를 견본으로 큰 칸, 작은 칸, 줄 칸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양을 생각하며 칸에 맞게 꾸준히 연습할 수 있다. 또 속담의 뜻풀이도 같이 나와 있다. 속담은 짧지만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가 섞여 있어 일상생활에 있어 언어적 통찰력과 사고력을 길러주고 생각과 정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어릴때부터 유튜브 등에 길들여져 있어 속담이나 관용어구 공부는 등한시하다보니 아이들의 국어 능력은 점점 떨어져간다.
이 책은 한 바닥에 한 속담을 담고 있다. 큰 네모칸에 세번, 작은 네모칸에 네다섯 번 정도 쓸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속담 뜻풀이와 함께 유사 속담까지도 언급되어 있어 많은 속담을 천천히 쓰면서 뜻과 그 속담이 연결되는 상황을 떠올리며 적용할 수 있다. 속담 뜻풀이 중간에 귀여운 캐릭터의 아주 간단한 만화컷으로 상황이해를 돕는다.
중간중간에 퍼즐, 콩트, 퀴즈도 있어서 머리를 식히고 배운 내용을 적용할 수도 있으며 마지막에 부록으로 가나다순으로 뜻과 함께 모든 수록된 속담이 총망라되어 있다.
아이들의 속담 공부, 글씨공부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며 하루에 한장, 속담 두개씩만 공부해도 한 두달이면 충분히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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